부추연 > 자유게시판 > [좌파 박멸]용산 점거난동에 특공대 투입은 불가피했다.

용산참사 당시 특공대 투입 불가피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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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재판' 백동산 前용산서장 출석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용산참사'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백동산 당시 용산경찰서장은 "특공대 투입은 내가 건의했으며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한양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용산 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충연 씨 등 농성자 9명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백 전 서장은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고 했지만 농성자들이 경찰병력을 모두 빼라고 말해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농성자들이 왕복 8차선을 향해 화염병 등을 투척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었다"라며 "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경찰특공대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이에 대해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당시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이 현장을 방문해 경찰의 진압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특공대를 투입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고 백 서장은 "신속하게 진압하는 것이 경찰의 의무"라고 답했다.

재판부는 용산참사 진압 작전을 지휘했던 김 전 청장에게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김 전 청장은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용산참사는 올해 1월20일 재개발 보상 정책에 반발한 철거민들이 서울 용산구 한 빌딩에서 농성을 벌이다 경찰이 강제 진압하면서 불이 나 경찰관 1명과 시민 5명이 숨진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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