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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옆에 내가 있었으면 ´햇볕정책 미완성´ 없었을 것"
유준상 한나라당 광진(을) 위원장 후원회
2004-02-28 14:22:52

27일 유준상 한나라당 광진(을)지구당 위원장이 후원회를 갖고 다가오는 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정영섭 광진구청장과 김덕규 서울시의회 의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후원회에서 유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는 연설 두 번하고 선거에 임했지만 2만9000표를 받았다"며 "지난 4년 동안 열심히 일한 만큼 이번에는 제대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유준상 한나라당 광진(을)지구당 위원장은 후원회에서 "정치인들의 개혁이 허울좋은 구호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또 "DJ 옆에 나같은 참모가 있었으면 북한에 무조건 퍼주는 ´햇볕정책의 미완성´은 없었을 것"이라며 "TV나 신문 방송을 통해 ´개혁´이라는 허울 좋은 구호를 앞세워 ´정치발전´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결코 구호에 그치는 개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구 문제에 대해서 그는 "지금 광진구에는 전철이 지상으로 관통하고 있는 점과 동부 법원과 검찰청을 송파로 이전하는 문제가 주요현안"이라며 자신만이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고 "17대 국회에 들어가면 중앙정치 대신 경제전문가답게 현실, 실물, 이론경제를 종합해 신용불량, 실업, 경제 저성장 등의 문제해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선이 채 5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치러진 이날 후원회에는 9명의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파견돼 불법선거 여부를 철저히 파악했는데, 이와 관련 유 위원장은 오히려 "얼마전 선관위를 찾아가 제발 좀 철저히 선거관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깨끗하고 당당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엄병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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