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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무덤덤하다.
이러니 한나라당은 무뇌정당이자 감각제로 정당이란 소릴 듣는 것이다.
최구식의 패륜적인 행각이 벌어진지 수 십 시간이 지났건만
한나라당은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못 느낀 것인지 완전히 뺑소니 오리발 행각을 보여 주고 있다.
어찌 그럴 수 있단 말인가? 다른 당도 아닌 한나라당이 말이다.
그것도 다른 사람도 아닌 한나라당의 정신적이 보루이자 최고어른이신 이회창님에 대해 한나라당이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한나라당이 평소 진심으로 이회창님을 당의 최고 어른으로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한나라당은 절대로 지금과 같은 행각을 보여 주어서는 안될 일이다.
한나라당은 정말 이 번 일에 대해 문제의 심각성과 중대성을 한시 바삐 깨달아야 한다.
무엇보다 이 일로 인해 앞으로 어떤 일이 한나라당에 닥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비단 스스로 자행한 패륜행각이 얼마나 당에 치명적인 해악을 가져 올 것인지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이 번 중대사태에 대해 한나라당이 보여 주고 있는 태도가 향후 어떤 결과를 불러 올 것인지도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어른을 제대로 섬기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동서고금의 역사가 말해 주고 있다.
한나라당이 진정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고자 한다면,
이 번 최구식의 패륜 행각을 계기로 한나라당은 스스로를 되돌아 봐야 한다.
그리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죄해야 한다.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많은 국민들이 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한나라당의 정체성과 본질, 한나라당의 존립의 근거에 비추어 볼 때, 이회창님에 대해한나라당이 최소한 어떠한 태도와 자세를 보여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정말 깊이 성찰해야 한다.
이회창님이 어떤 어려운 상황에 처하든 이회창님과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 하고자 하는 열렬 창 지지자들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최구식의 패륜행각과 그 이 후 한나라당이 보여 주고 있는 태도와 자세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비장한 각오로 이 사태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한나라당은 깊이 유념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명예를 추구하는 사람들도 아닌 힘없고 빽없고 능력도 모자라는 그야말로 민초들이긴 하지만, 애국심에 있어서 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기에 우리는 결코 비겁하게 작금에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의 비열하고 야비한 행각을 방관하거나 묵과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우리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창님에 대해 한나라당이 보여 주어야 할 최소한의 존경심과 최소한의 도리는 커녕 오히려 허위에 기초한 비방과 모독을 가하면서 뺑소니를 치는 한나라당을 그냥 무조건적으로 용서하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는 작금의 이 사태를 정말 중대한 사태라 보고 있으며,
한나라당이 이 사태에 대해 앞으로 보여 줄 태도와 조치 여하를 지켜 보고 정말 중대한 결심까지도 할 수 밖에 없음을 미리 엄중 경고하는 바이다.
우리가 마음을 먹으면, 그리고 우리가 행동하게 된다면,
그 땐 한나라당이 정말 어떤 꼴이 될 것인지는 오래 지나지 않아 곧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패륜적인 정당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가차없는 응징에 나서 한나라당이 열 배 백 배 혹독한 댓가를 치르게 하여 역사에 일벌백계의 본보기로 삼고자 한다는 점을 우선 밝혀 둔다.
우리가 행동에 나선다면, 그 땐 멀지 않은 장래에 한나라당의 실체는 온 세상 사람들에게 적나라하게 알려 지게 될 것이고, 그러면 국민은 멀지 않아 곧 한나라당은 기본이 안되어 있는 정당이라 판단하고, 그런 한나라당을 결코 용서하지 않게 될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한나라당이 취해야 할 필요 최소한의 세 가지를 분명하게 요구한다.
첫 째, 최구식의원에 대해 정식 절차를 거쳐 출당은 물론 자신이 자행한 패륜적인 행각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드리도록 해야 한다.
둘 째, 당 원내 대표와 당 대표는 이 와 같은 중대한 패륜 행각이 발생하도록 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와 아울러 그에 상당한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 줄 것을 요구한다.
셋 째, 당 전체 차원에서 최구식의원이 의원총회에서 행한 비방행각에 대해 당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 주어야 한다.
우리는 결코 먼저 싸움을 걸지는 않는다. 그러나,글허다고 해서 걸어 온 싸움,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 생각된다면, 우리 역시 그런 싸움을 그것이 전쟁일지라도 피할 생각 또한 없다.
만약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그 때는 우리는 우리의 전부를 걸고 사즉생의 각오로 싸울 것이고, 최후의 일인이 남을지라도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다.
자유구국결사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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