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회담 유치는 88올림픽 유치 업적에는 훨씬 못 미친다는 것 말이다.

누가 뭐래도 이는 객관적인 역사적 진실이니까!

88올림픽은 

그 전까지 냉전으로 반쪽이 된 80년 모스크바 올림픽과 84년 LA올림픽의 대립을 세계적 화합으로 이끌었다.

그래서 아직도 그 당시 유행했던 “We are the world”, “손에 손잡고” 노래가 세계인류의 뇌리에 남아있다.

또한 우리가 세계중심국가로서 발돋움함으로써 북방교역의 물꼬를 튼 역사적 사건이었으며,

소련을 비롯한 동구 공산권의 붕괴를 가져온 세계사적 계기였다.

그리고 그때 즈음하여 LA올림픽 종합 10위, 서울올림픽 종합4위에 걸맞게 세계 10대 교역국에 진입하였다.

이는 그 당시에 이미 중심국가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당시에 이미 달성한 세계10위를 아직도 깨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88올림픽 이후의 정권, 특히 김영삼 이후 집권자들은

아예 ‘없어도 될 사람’, ‘안 보이는 게 나은 사람’, ‘없는 게 보태주는 사람’이었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그러면서 꼴에 기껏 G20 정상회담 유치한 것 가지고

“예전에 『변방국가』였는데, 이제는 『중심국가』” 식으로 촐랑대지 말기 바란다.

과거에 위대한 업적(88 서울올림픽)을 이루신 분들을 악의적으로 깍아 내리면서

자신의 초라한 실적(G20 정상회담)을 너무 부풀리는 것은 좀 자중하라.

멸치 쪼금 가지고 다시국물을 너무 많이 우리는 것 같다.

덤으로 부탁컨대 『G20 정상회담』은 서울이 아닌 『인천』에서 개최하였으면 한다.

그래야 초라한 실적으로나마 수도권 취약지역 공략에 유용하기라도 할 것 아닌가.

그게 실용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