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네번째 눈물을 흘립니다
작성자 poskobe 작성일 2003-10-11 오후 2: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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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한사람이 희생하더라도 우리 정치가 발전할 수 있으면 임기 5년을 모두 채우는 것보다 더 의미가 있다>
여긴 일본이구요.고학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재신임 얘기듣고 억지로 흐르는 눈물을 훔쳤는데, 방금 연구실에서 노짱의 이말에 또 한번 눈물을 흘립니다.
옆자리의 일본학생은 제가 컴퓨터앞에만 앉으면 훌쩍거리니까 한국집에 무슨 큰일이라도 있는줄 알고 계속 눈치만 보내요.
지난 겨울에 노짱님 당선되고나서, 지난 봄에 여자 친구랑 헤어지고나서,그리고 어제,오늘.. 올해만 벌써 네번째입니다.
왜 우리의 노짱은 나를 울보로 만드는 걸까요.창피하게..
눈물을 훔치고 나서 일본학생들에 얘기해줄거에요.이렇게 말할수 있는 훌륭한 대통령을 두었다고..
대선후 한번도 게시판에 글 올린적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여러분도 힘내세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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