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대해 과학자들이 반기를 들었다. “박기영 본부장은 적합하지 않다. 그에게서 어떤 혁신의 상징도 볼 수 없기 때문” 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이어  “우리는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박기영 교수가 적합하지 않으며, 그 이유는 그에게서 어떤 혁신의 상징도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고 밝혔다. 

이들은 공정거래위원장과 외교부장관의 임명에 대해서도 반기를 들었다. 두 사람이 임명될 때, "과학기술인들은 희망을 걸었지만 오늘 우리는 철저한 인사의 수난을 본다”고 말했다. 해당 성명서는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서명은 지난 9일 12시간 동안 빠르게 퍼져나갔으며 서명에 참여하는 과학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임명한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어 왔다. 박 본부장은 2006년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논문조작 사건에서 깊게 관여한 인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