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데일리안에서 는 필자의 박사모와 노사모란 글때문에 굉장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아래글은 그 논란에 대한 답글형식입니다.
데일리안은 반박근혜 논객들이 결집하고 있고 조직이 결성되고 있습니다.반박논객들의 의도는 이명박 띄우기로 보입니다.
거의 필자 혼자서 데일리안을 저지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박사모님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아래 글을 읽어 보시면 대강의 내용들을 아실 것으로 믿습니다.
마치 무궁화사랑이 분란을 주도한 듯 한바탕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것같습니다.
논객방이 박근혜 홍보방이냐에서부터 아웃사이더가 뭐냐는 반응까지 대단히 흥미로운 반응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독자들께서는 갑자기 무궁화사랑이 왜 그런 글을 써서 빠 논쟁에 불을 붙이는 것일까 하고 의아하게 생각하실 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놓고는 별소리를 다해도 꿈쩍도 않고 대응을 안하니 별 할 말이 없는가 보다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본문으로만 말씀드리던 것을 좀 쉬어가는 의미에서 독자들과 허심탄회하게 탁 터놓고 게시판에 대해서 그리고 글쓰기에 대해서 그리고 뒷얘기들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우선 저 자신이 논객이랍시고 타이틀을 걸고 있으니 제 이념의 포지션이 어디냐 하는 것을 밝힌 것은 기본적인 의무이고 또 그 포지셔닝에 변화가 있으면 그것을 밝히는 것도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누구나 꼭 밝힐 필요는 없겠지만 필자같은 경우는 박근혜를 지지한다고 커밍 아웃을 한 입장입니다.
당연히 주목을 받기도 쉽고 그만큼 공격을 받기도 쉽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실은 저의 글쓰기 전략중에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박근헤의 리더십(11부)를 올리니까 당장 박근혜 홍보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글은 동아닷컴에서는 [누가 가장 깨끗한가]라는 제목으로 오늘의 논객글로 뽑혔습니다.
어제 올린 글 올인하는 사랑만이..도 오늘 [박사모와 노사모]란 제목으로 중앙디국의 오늘의 논객글로 올라 있습니다.
그런데 왜 유독 데일리안에서만 제목을 바꿔 달아서 비판을 감수하는가?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목이 의미하는 상징성은 크니까요.
게시판의 글쓰기는 독자들과의 심리 게임입니다.
박근혜 이야기를 계속함으로써 친박근혜든 반박근혜든 필자를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박근혜 쪽에서는 무궁화사랑이 또 무슨 소리를 했는지 궁금할 것이고 친박근혜쪽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서 웃긴다는 박근혜의 리더십(11부)가 700개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논객이라는 이름을 걸었으면 논란의 한가운데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필자가 심리전에서 이긴 것입니다.
어제의 논란도 그런 유형중의 하나입니다.
필자의 이념 포지션은 야구로 말하면 우익수의 위치에 있습니다.타구방향에 따라 우측을 왔다갔다 하고 때로는 중견수와 부딪히기도 하지만 좌익수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일은 없습니다.최근에는 우익수의 정위치에서 한발 좌측으로 수비 위치를 변동시켰습니다.따라서 우측 스탠드의 관중은 필자의 모습이 좌측으로 간 것 아니냐란 말이 나올 수 있고 아주 우측에 있는 논객들과는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습니다.
1010zoo님과 저 사이를 아시는 분들은 우리 둘 사이가 깨진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필자는 1010zoo님이 저보다 아주 오른쪽에 계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것일 뿐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까운 사이일지라도 노선투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글 말미에 또 공주님을 두들겨 드릴거니까 기대하시구요.
어제 글은 노사모를 거론하면서 박사모가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인터넷을 장악하지 못하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노사모의 역할이 무엇이었든 보수는 사이버전쟁에서 완패했습니다.그들의 영향이 어느님 말대로 5%라 하더라도(계량은 불가능합니다만) 총투표수를 2,000만표라고 볼때 100만표입니다.당락이 결정되는 표입니다.그런데 아직도 보수는 노사모같은 조직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조직적이고 열성적인 할동을 견제하고 타격할 기동대가 없다면 사이버전쟁의 승리는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박사모든 뭐든 조직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박사모를 노빠에 비유해서 박빠라고 폄하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박사모는 자발적 지지자들의 모임으로 보수의 결집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2월의 박사모 송파지구 정모때 대령연합회의 서정갑씨가 출석했었습니다.3월 1일의 시청앞 집회에 많이 참석해 달라는 당부였는데 보수진영에서도 박사모의 조직력을 주목하고 있다는 실례가 될 것입니다.
그래도 아웃사이더나 기회주의를 논하는 것은 심한 것 아니냐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빨리 지지자를 정하고 뭉쳐서 명사모든 손사모든 조직을 만들고 노사모를 타격할 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보수가 조직화되지 않으면 사이버전을 수행하기 어렵습니다.그 어떤 조직도 좋으니 되도록 많은 조직을 만들고 체계적으로 사이버를 장악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조직적인 전투를 할 수 없는 사람은 아웃사이더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박근혜나 이명박이나 손학규 모두 보수의 훌륭한 자산인 것은 맞습니다.
그랬다고 그들이 모두 후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누가 후보가 되느냐의 물밑 싸움은 시작되었습니다.
이명박을 지지하는 세력은 한나라당 내에서 30%정도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게시판에서는 어찌된 일인지 자신이 이명박 지지자라고 커밍아웃하는 논객이 거의 없습니다.필자는 잠재적 이명박 지지자들이 반박근혜로 결집해서 박근혜를 흔들고 있는 현상황을 질타한 것입니다.
당당하게 커밍 아웃을 하고 떳떳하게 지지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서 바람직 한 일이 아니냐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이런 요구를 분열이라고 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는 언젠가는 한번 거쳐야 할 홍역같은 것입니다.
빅 3가 단일화해서 총력을 경주하는 구도가 가장 좋습니다.그런데 수투위를 중심으로 분당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그 배후에는 이시장이 있다는 것을 모든 국민들이 알고 있습니다.
아무도 거론하지 않는 이시장에 대한 논의의 물꼬를 트는 것이 필자의 의도입니다.
똑같이 검증받아야지요. 성역은 없습니다.
박근혜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필자의 입장에서는 이시장을 거론하는 것이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친박이든 반박이든 박근혜가 논의의 중심에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그럼에도 이시장을 거론하는 것은 일종의 타초경사입니다.누가 그를 지지하는지 보는 것입니다.
게시판에서 횡행하는 악플들은 대부분 아군이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례로 델모나코님이 악플에 시달리실 때 필자가 아군일 수 있음에 유의하시라고 하자 그 후로 악플들이 사라진 것을 보셨을 겁니다. 이것도 일종의 심리전입니다.
필자의 말이 맞았던가 틀렸던가 확률은 50% 입니다만 이제와서 악플을 달았던 사람이 나타나서 나 아군 아니요 하면 이제까지 뭐하다가 이제와서 그런 말을 하느냐고 할 수 있는 것이고 가만 있으면 그런 것일테지요.
필자는 악플을 그런 시각으로 보기 때문에 일일이 대응을 하지 않습니다.
박근혜 지지라고 밝혀놓으니 토론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심재철 의원과의 토론 섭외를 얼결에 받았는데 필자의 요구는 두가지 였습니다.
10분의 시간으로는 부족하니 20분 이상을 보장할 것과 심의원을 타격해도 괜찮냐는 것이었는데 모두 수락했었습니다.
기자분의 말씀으로는 필자가 박대표를 잘 아니 토론해 달라는 것이었는데 필자가 무섭게 물고 늘어지는(베리타스님의 표현을 빌리면) 바람에 데일리안의 입장이 난처했는지 추가시간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후 심의원의 미니 홈피에 가보니 예리한 질문에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몰라서 힘들었다는 일기가 올려져 있었습니다.많이 힘들었던가 봅니다.
최근의 게시판은 필자를 왕따시키고 물밑으로는 조직을 만들어 가는 것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필자의 단기필마론은 그래서 나온 것입니다.
그 많던 전화도 최근엔 딱 그쳤습니다.필자를 포섭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필자는 조직이 없습니다.독자들 뿐입니다.
앞으로 필자를 게시판에서 제거하려는 시도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최근의 글들은 그런 시도에 대한 선제 공격의 의미가 있습니다.
박근혜는 한나라당의 대표입니다.
박근혜를 빼놓고는 현정국을 논할 수 없습니다.
필자의 박근혜 이야기에는 박근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현 정국에 대한 분석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박근혜를 빼놓고 말할 수 없으니 박근혜로 포장한 것 뿐입니다.
1010zoo님이 손따라 두면 바둑은 무조건 진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바둑은 필자가 못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만 그렇다고 아주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그래서 고수를 초빙해서 강의를 받았더니 이런 말을 하더군요.
사석을 활용하지 못하면 고수가 될 수 없다.사석작전으로 세력을 두텁게 하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다. 행정도시를 사석으로 활용해 충청과 수도권에 두터운 세력을 쌓는다.
쌍립은 끊어 지지않는다.그러나 박근혜는 호남과 충청의 쌍립을 끊는 신수를 들고 나온 것이 아닌가 한다.
중앙으로 한칸 뛰면 악수없다.TK에서 충청으로 중앙으로 한칸 뛰었습니다.
좌하귀(호남) 흑진에 수를 보고 3.3에 뛰어 들었다. 두집 내고 살면 대박이다.
4귀생에 통어복이면 필승이다.노무현은 4귀(호남, 영남, 수도권,강원)생에 통어복(충청)했으니 필승아닌가.
이 구도를 깨야 바둑은 이긴다.
대충 이런 말이었습니다.
박근혜가 오마이와도 안한 인터뷰를 데일리안과 한 것은 데일리안으로 볼때는 큰 수확입니다.덕분에 서버가 마비되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박근혜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물론 필자가 게시판을 뜨겁게 달궈준 공도 쬐끔은 있겠죠.
수투위가 박근혜를 흔드는 논리를 필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논객들이 수투위와 같은 논리로 박근혜를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도 공감하지 않습니다.아직 때가 아니면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서 정권창출에 모든 것을 던지다가 때가 되면 이명박이든 손학규든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못합니다.성급한 박근혜 불가론이 공공연히 나오고 재신임 이야기가 나오고 분당이야기가 나오고 배후에 이시장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그럴거면 당당하게 나서라는 겁니다.
비겁하게 아닌 척하면서 뒤에서 흔들지 말고 정체성을 분명히 하자는 것입니다.
어차피 분란이 일어날거면 지금이 낫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촉박해서 분란이 생기면 수습도 힘듭니다.
한번 걸르고 가자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아,그리고 필자를 박근혜의 측근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있었는데 필자같은 사람이 측근일 리는 없겠지요.단순한 지지자일 뿐입니다.당대표와 네티즌이 정확한 관계입니다.
필자도 다른 지지자들과 똑같이 모레 남산에 가야 박대표를 만날 수 있을 뿐입니다.
박근혜에 대한 모든 글들은 필자의 자료와 생각일 뿐이고 박근혜측으로부터 단 한장의 자료도 받은 것이 없다는 것을 밝혀 둡니다.
무궁화는 피고 피고 또 피는 끈기의 꽃입니다.
진딧물도 많지요.
그래서 선조들은 무궁화를 논두렁에 많이 심었습니다.그 옆에는 버드나무를 심었구요.
버드나무에서 알이 깬 무당벌레가 무궁화의 진딧물을 먹고 자라 논의 벌레들을 퇴치했으니까요.
무궁화꽃이 죄다 피었다 질때까지 필자는 살아 남겠습니다.
진딧물들을 위해서 그리고 논의 벼들을 위해서.
무궁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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