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 /35/ 착각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님들께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1.
남한의 극히 일부의 인권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그토록 열성적으로 옹호하고 나섰으면서
북한의 절대다수 동포들의 지옥 같은 참혹한 인권(생존권과 자유)에는 무관심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2.
탈북자들을 한 번이라도 만나 수만리 길을 헤맨 그 고통스러운 탈출 과정이라든가 북한에서의 지옥생활에 대해 알아보는 등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 주신 적이 있습니까?
탈북자들 문제에 철저하게 냉담한 이유가 대관절 무엇입니까?
3.
다른 종교단체나 개인 중에는 북한동포들의 인권억압과 탈북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희생적인 활동이 있는데, 천주교회에서도 ― 특히, 그 이름에 ‘정의’를 붙인 사제단이나 평신도단체가 ― 있어야 떳떳한 것이 아닐까요?
4.
혹시, “정의구현‘이란 그 요란한 수식어 때문에 천주교 신자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까지 덩달아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님들을 “무조건 존경하리.”라고 착각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요?
5.
김대중 정권 옹호가 기본목표였는데, 그 목표를 이루었으니까,
이제 좀 쉬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할까요?
//060925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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