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특검으로 이명박의 '누명'이 벗겨진다면,
신당은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질 것이다.
이회창 신당은 협소해질 것이고,
신당은 전라도당으로 전락해질 것이다.
물론 전라도 사람들의 단결의 명분도 약화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명박의 '부패' 이미지 딱지를 특검으로
떼어놓았기 때문에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꽤 큰 승리를
이루리라 여겨진다.
그런데, 역으로 특검이 적당히 취소되면,
신당에게도 여전히 '이명박 = 부패'라는 이데올로기를
이용하여, 한나라당 견제라는 명분으로
총선에서 어느정도 의석수를 확보하리라 예상된다.
특검은 신당에게 꽤 불리하고, 이회창 신당에게도
꽤 불리할 것 같다.
아니, 잘해봐야 본전이라고 본다.
이명박씨는 김경준씨의 고백으로 인해
어느 정도 깨끗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특검은 분명 이명박의 이미지를 깨끗하게 해줄 것이다.
이래서 네거티브 공세는 별로 좋지 않은 승부수이다.
물론 한나라당과 신당이 적당히 타협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래야 국정이 안정이 되니까 말이다.
물론 '부패 이미지' 딱지를 명쾌하게 떼어놓지 않은
이명박은 열심히 국정에 전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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