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전에서 국제외교 안보 포럼 열려
국제외교안보포럼과 대정수포럼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각 명사들의 강연을 통해 비교적 정보가 취약한 지방을 순회하며 전문가들의 고급정보를 강의하여 정보를 제공,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뜻 깊은 행사다.
지난 9월22일 춘천시민복지관에서 열린 이번행사는 국민의례와 애국가제창으로 시작되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혁당사건의 실체를 설명하고 좌익들의 역사왜곡에 맞서달라고 당부했다. “인혁당사건이 재심으로 무죄가 되었지만 사건 자체는 유죄” 라며 무죄인 이유는 증거부족이라며 당시 수사관행에 대해 설명했다. “중앙정보부에서 수백 명을 조사하는데 당시 수사관행이 불법연행이 있었고 8일 동안 조사를 해야 하는데 보통 1달을 구금했다”며 고문·가혹행위가 있었기 때문에 그 조서는 휴짓조가리가 되어 증거인정이 안 된다” 라고 말했다. 고문, 납치를 변호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수십억을 보상했으며, 그렇다고 없는 간첩단사건을 조작한 것은 아니다” 라며 인혁당 사건은 간첩단 사건이 맞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조봉암 사건 또한 무죄판결이 나왔지만 김일성에게 감사편지를 쓴 것이 사실이며, 현재 북한의 애국열사릉에 묻혀 있는 것을 언급했다.
김현욱 국제외교안보포럼 이사장,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독일이 통일, 장벽이 무너질 것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며 우리에게도 자유는 위대하고 강하고 결정적으로 다가올 것을 강조했다. 한미동맹에 대해 우리 선배들의 지혜로운 판단을 격찬하기도 했다.
강의는 前금강대총장인 김유혁 박사의 제왕학강의를 비롯하여 이화여대 겸임교수인 이춘근 박사의 “최근 국제질서의 변동과 한반도 통일외교”, 이현호기자의 “대국민 안보의식으로 본 통일관”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춘근 박사는 “국제정치와 국가안보는 역설의 논리가 작동되는 영역”이며 평화는 중요하지만 상대방에게 굴종함으로 유지되는 평화는 평화라고 말 할 수 없다며 굴종적 대북정책은 북한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음을 설명했다.
“다음정권(한국)에 북한은 무너진다. 하지만 어떠한 대통령이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이라는 미 국방부 보고서 “한국의 미래들”에 나온 문구를 인용하며 이번 대선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마지막으로 재향군인회 참전부장 이현호 기자는 50년 전과 현재의 대한민국을 비교하며 60년대 GNI(국민총소득)이 가봉이나 가나 보다 못한 나라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은 20년 내에 일본마저 추월할만한 강국이 되었음을 언급했다. 또한 대학가 운동권의 변천사에 대해서 전대협에서 한총련으로 그리고 한 대련으로 명칭만 바뀌었을 뿐 종북활동은 계속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현재는 전국 228개 대학 중 21개 대학만이 한 대련에 존속되어 있다며 대학가 종북세력이 강성했던 80,90년대에 비해선 감소했다는 것을 설명했다.
통일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는 “종북세력 척결, 국보법 보완(강화), 국민의식 공론화 등을 언급하며 헌법정신에 충실한 단합된 힘으로 통일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역 유지와 시민들의 뜨거운 열의로 가득했으며 훌륭한 강연으로 인해 참가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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