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시절 광주폭동
김대중 시절 광주민주화운동
노무현 시절 518묘지 뒷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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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5월17일 밤
이즈음 서울과 광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진정의 기미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광주에서는 며칠전부터 흥분되고 긴장된 분위기속에서 심상치않은 조짐이 감지되고 있었다
밤 11시를 전후해서 그간의 민주화운동을 주도해 온 인물들이 연행되고, 김대중씨와 재야활동가들도 체포되었다.
이보다 앞선 이날 오후에는 광주시내 학생회장단이 서울로 부터 긴급전화연락을 받고 피신한 1시간쯤 이후에 경찰의 급습을 받는 상황이 벌어졌으며 외곽도로에서는 군인을 태운 트럭이 시민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1시 50분 급기야 정부는 0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전국에 확대한다는 발표를 하였다.
5월18일 새벽 1~2시무렵엔 공수부대원이 전남대와 조선대에 진입했다
연이은 시위로 피곤에 지친 학생들은 손 쓸 틈도 없이 연행되었다
동이 트면서 빛고을 광주는 숨이 막힐 듯항 긴장감과 무거운 공기가 시민들의 호흡을 짓누르고 있었다.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고, '폭풍전야의 정적' 뿐이었다.
5월18일
계엄사는 11공수여단의 광주 증파를 결정했다.
△0:00=비상계엄 전국확대, 계엄포고령 10호 발표
△2:00=7공수 33대대 전남대와 광주교육대에 35대대 조선대와 전남대 의과대학에 각각 진주, 학생 수십명과 교직원 2명 연행, 구타
△9:00=전남대생 정문 앞 운집 시작
△10:00=공수부대 『비상계엄철폐』등을 주장하는 전대생 2∼3백명 곤봉으로 무차별 난타.
△11:00=학생 5백여 명 금남로 가톨릭 센터 앞에서 연좌농성 시작. 전투경찰 최루탄 난사 및 곤봉 구타, 연행
△13:00=수창국교에 20대의 군용트럭에 분승한 공수부대 집결
△14:00=시위대 자연 형성, 학생회관 골목에서 경찰 페퍼포그 차량 불. 시위대 충장로 광주공원 등지에 3∼6백명 단 체로 운집
△15:00=7공수특전대 무차별 시내진압 시작. 총, 곤봉, 대검으로 무장
△15:30=7공수 33대대 공용터미널에서 무차별 살상극. 동명동 일대 가택수색, 학생차림청년 무차별 구타 후 연행.
△16:30=최규하대통령 특별 성명
△16:48=제11공수여단 선발대 상무대 도착
△18:00=전남북계엄분소 통금시간 밤 9시로 앞당김
△19:00=존 위컴 한미연합사령관 급거 귀임. 계림동 광주고 부근에서 청년 학생 수백명과 공수부대 충돌
5월 19일
광주시 전역으로 시위가 확산되고, 시위 중심세력이 학생에서 시민으로 바뀌어갔다. 이날 부터 투사회보가 발행되기 시작했으며, 계엄군은 무자비하게 총검을 사용했다.
△0:50=11공수여단 31사단에 도착
△4:00=7공수 11공수와 임무교대
△6:30=3공수여단 5개 대대 광주증파 결정
△8:20=계엄사 계엄 및 일반 참모회의
△10:00=3∼4천명 군중 금남로에 운집. 광주일고, 대동고생 수업거부.
△10:40=경찰 시위대 최루탄 난사, 화염병 등장
△11:10=공수부대 금남로 시위대 포위, 군중 덮침
△12:00=공수부대 무등고시학원 난입, 수강생 곤봉으로 무차별 난타.
△13:30=공수부대 점심식사를 위해 조선대로 이동.
△14:00=수만 군중 금남로로 재집결. 시위대 가톨릭센터 옥상 공수대원 6명 공격.
△14:50=11공수, 7공수 금남로, 한일은행 앞 등에서 강경 진압 개시.
△15:30=시위대 3백여 명 MBC 앞에서 광주상황 진상보도 촉구 시위. MBC취재차 2대와 승용차 3대 방화
△16:00=대동고생 등 가두진출 모색, 좌절
△16:30=학동남광주역앞 등 외곽도로 부근까지 시위 확산. 공용터미널 앞 로터리에서 시민 바리케이드 치고 공수부 대와 대규모 충돌
△17:10=계림동 광주고 앞도로에서 시위대와 공수대 충돌, 초위당한 공수부대 시위대에 최초로 사격.
△19:00=광주고속터미널 부근에서 1천여명 시위대 경남 넘버 차량 방화
△20:30=시위대 누문동파출소 습격
△21:00=공수부대 광주시내 일원에 걸쳐 가택 수색.
△21:30=2백여 명 군중KBS에 투척
△23:40=2군 사령부 충정작전 지침 추가 지시
5월 20일
전남도교위는 광주시내 전체고교에 휴교조치를 내렸으며 이날 국무위원들은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7:04=3공수여단 상무대 도착
△10:00=대인시장 앞 시민 1천여명 집결
v △10:20=금남로에서 공수부대, 30여 명의 젊은 남녀 희롱 및 구타.
△11:30=계엄군 광주시내 병력배치 완료
△13:30=상업은행 앞에 시위대1만명 집결
△14:00=서방3거리에서 시위대와 공수부대 충돌, 공수부대 화염방사기 발사로 다수 시위대 사상.
△15:00=금남로 시위대 수만 연좌농성, 하교하던 중학생 3백여 명 계엄군에 투석, 최루탄과 페퍼포그로 해산. 택시기 사 50여명 신역 앞에 집결, 시위대 모집결의 공수부대 금남로 시위대 무차별 진압
△17:50=5천여명 시위대 스크럼 짜고 도청으로 육탄 돌격
△18:00=영업용 택시 2백여대 무등경기장서 시내로 출발.
△18:30=차량시위대 금남로 진입하나 군저지선 돌파 실패
△19:30=금남로 시위대, 시외버스 공용터미널을 점거한 시위대와 합류. 공수부대 금남로 1가 전일빌딩까지 후퇴. 시 민 쇠파이프, 각목 등으로 무장.
△20:00=시위군중 10만 넘어섬
△20:25=시위대 광주소방소 점거, 소방차 4대 포획 수 도청으로 진격. 최루탄에 대항해 물을 뿌림.
△20:30=시민 MBC, KBS 점령.
△21:00=신역전투시작 계엄군 위협사격. 시청 시위대에 접수, 도청·광주역을 제외한 광주 전지역 시위대가 장악, MBC에 불, 방송중단.
△21:40= 시위대 노동청 앞 5거리에서 고속버스 10대로 경찰저지선 돌파하다 함평경찰서 소속 경찰 4명 사망
△22:00=신역 부근 31사단 이동하며, 시민에게 공수부대가 아닌 향토사단이라며 시민의 투석 자제 요청
△22:30=신역 방어 계엄군, 시위대에 사격.
△23:00=계엄군 탱크 노동청과 시민관 앞에서 무력시위. 전옥주 가두방송 시작
△23:05=도청 방어 계엄군 시위대에 발포
△23:30=계엄분소 광주시외곽도로 봉쇄 지시. 시위대 조선대로 쇄도.
5월 21일
시위가 전남전역으로 확산되어갔으며 전남일보와 전남매일신문의 제작이 중단됐다. 이날 정부에서는 방충훈 내각의 수립이 있었고 광주에는 20사단이 파견되었다.
△0:30=조대 33특전대대 시위대에 수류탄 투척
△1:00=시위대 광주세무소 방화, 예비군 무기고에서 실탄 없는 카빈 소총 몇자루 노획.
△2:00=광주시와 외부 시외 전화 두절. 고속버스, 열차 송정리에서 하차.
△4:00=계엄군 신역 철수
△6:25=가스살포용 500MD5대 상무대 도착
△8:00=금남로에 수십만 군중 운집. 청년 20∼30명 시민 무장 필요성 역설. 문화선전팀 구성.
△8:45=시내 진출 시도하던 20사단 시민저항으로 후퇴, 육로로 이동.
△8:58=20사단 일부 병력 상무대 도착
△9:00=시위대 도청 공격
△9:45=시위대 아세아자동차에서 장갑차 3대 등 80여 대 차량 징발
△10:00=시위대 대표 김범태(27·학생), 전옥주(여·31)도청에서 장형태 전남지사와 협상 시도, 유혈사태에 대한 당 국의 공개사과 등 4개항 요구. 전남대에서 시위대와 3여단 공방전, 3여단 전남대 주변 가택 수색 살상.
△10:30=군헬기 4대, 도청 전대·조대 오가며 기밀서류등 이동
△11:00=장형태 전남지사 경찰헬기로 시위군중 해산요구 방송, 광주일원에 전남민주주의 학생총연맹 명의의 전단 살 포.
△11:30=도청 주변에 30만 인파 운집, 계엄군 발포. 노동청에서 고교생 2백여 명 계엄군에 투석하며 돌진, 다수 사망.
△12:00=시위대 관공호텔 앞까지 진출 계엄군과 거리 10m
△13:00=계엄사 최초 광주 상황 발표, 광주시민을 폭도로 규정. 가정주부, 여고생 헌혈
△14:00=시위대 지원동 석산화약고 TNT 4상자 획득
△15:00=무장시위대 교도소 기습
△15:20=무장청년시위대 도청 앞에서 계엄군과 총격전, 시민군으로 명칭. 전남방직과 호남전기 예비군 무기고에서 다 량의 무기 실탄 획득
△16:00=전교사 7,11공수여단에 도청 철수 지시
△16:30=7,11 공수여단 조대쪽으로 퇴각하면서 무차별 난사
△17:30=도청 공수부대 완전 퇴각
△17:50=전교사 광주시 외곽도로 완전봉쇄 지시.
△19:30=무장시위대 광주교도소에서 3공수여단과 총격전.
△20:00=시민군 도청 접수
△21:00=광주지역 거주 외국인 서울 공수
목포
△13:00=광주시위대 목포도착, 2만시민 목포역 광장에 운집
△16:00=시위대 시가행진.
△21:00=경찰서 파괴
△21:20=3회에 걸쳐 KBS,MBC 기물파괴
△21:30=라디오 방송 중단.
△22:00=무안·함평지역 무장시위대 목포시민과 합세
해남
△14:30=광주에서 시위대 도착
△17:00=주요 관공서 주민자체경비
화순
△11:00=광주에서 온 시위대 화순읍 일원에서 시위
△14:30=시위대, 읍민 합류, 화순 동면지서 급습, 무기 획득
△15:00=화순경찰서 급습, 무기 획득
나주·영산포
△14:00=시위대, 읍민 나주경찰서 진입
무안
△14:00=시위대, 읍민 무압경찰서 습격 무기획득
△15:40=망운면 지서 접수
5월 22일
충정작전 3단계로 돌입한 이날, 계엄사의 김대중에 대한 중간수사발표가 있었다. 또 위컴 사령관은 연합사 작전권 산하의 한국군 작전통제권 이양 요청을 승인하는가 하면 미국방송은 광주사태에 관한 성명을 발표했다.
△4:55=20사단 60연대 도착
△8:30=7,11공수뎌단 소태동 도착
△9:00=20사단 송화동 도로에서 광주를 빠져나가던 민간인 4명에 총격.
△12:30=목사, 신부, 변호사, 고나료, 기업주로 구성된 「5·18 사태수습위원회」결성
△13:30=수습위원 8명, 상무대에서 전교사 김기석부사령관 협상△사태수습 전에 군 투입말 것△연행자 전원석방 등 7개항 요구, 협상결렬. 시민군 사망자 50구 입관하여 도청 앞 분수대에 전시, 유족수소문
△15:00=외신기자 2명 도청상황실에서 피해상황조사, 상황실 책임자 인터뷰 요청
△16:00=광주일고 재경동창회 각 병원 사망자 파악에 들어감
△17:00=수습대책위 도청앞 협상보고대회 수습위 무기회수 결정. 20사단 탱크 앞세우며 통합병원으로 진격하면서 난 사
△18:00=도청 서무과에서 학생수습위 구성(위원장 김창길·전남대 농경과3)
△19:30=국무총리서리 박충훈 호소문에서 광주를 「무법의 도시, 폭도의 도시」로 표현, 시민 분개
목포
△2:00=목포역, 세무서, 해양경찰대 등 파괴 방화, 시위대 무기로 무장
△7:00=시민역광장 집결, 각 고교학교장 재량으로 휴교렬
△14:00=제1차 민주헌정수립을 위한 시민 궐기 대회(목포역)
△18:00=무기회수 완료, 20만 시민 횃불시위.
영암
△11:00=영암, 군서지서 시위대 접수
△18:00=시위대 자체 무장
해남
△13:00=읍민 해남읍 소재 군부대 접수시도.
△18:00=무기회수 시작
5월 23일
계엄사는 공식적으로 광주일원에투입된 계엄군의 행동조치에 대해 발표했다.
△6:00=시내 전역 대청소
△7:00=금호고 부근에서 공수부대원에 학생 2명과 할머니 살해
△8:00=담양방면으로 가던 시민군 교도소 수비 공수부대에 의해 저지당하여 총격전(교도소 습격)
△9:00=주남마을 총격사격. 도청 수습위원, 학생수습위원 시내 외곽지역 돌며 무기반납 설득
△10:00=도청 앞 광장 「민족의 광장」으로 명명. YWCA벽면에 사망자 사진명단 부착, 수습위 30명으로 조직개편 (위원장 윤공희대주교),학생수습위 무기반납건으로 의견 충돌
△13;00=김창길, 장휴동 회수총기 2백점 계엄사에 반납, 연행자 34명 신병인수
△14;00=주남마을 총격사건
△15:00=「제1차 범시민 궐기대회」도청 앞. 미확인 및 사망자 6백명, 부상자 3천명, 연행자 1천여 명으로 알려짐. 계 엄사, 「경고문」광주시 전역에 살포, 광주시민 민주투쟁협의회 민주시민회보 발행, 가두 방송조 조직
△밤=수습위, 총기 2천 5백점. 수류탄 1천개 회수
목포
△8:00=중·고생 시위에 참가
△10:00=「제2차 민주헌정수립을 위한 목포시민 궐기대회」
△15:00=목포시민 민주화투쟁위원회 결성
해남
△6:00=해남읍 안동리 앞 국도상에서 시위버스 1대 군 총격으로 전복.
△7:00=해남읍 복령리 국도상에서 무장시위군, 군과 총격전
영암
△16:00=광주시내투쟁지원 위해 수차례 진입시도, 외곽지 뚫지 못함
5월 24일
31사단에 광주-장성간의 병참선 확보 지시가 내린날 완동에서는 버스 7대에 분승, 해남으로 오던 시위대가 군부대 앞에서 대치했으나 군부대장과 해남읍장의 설득으로 총격전 발생을 막기도 했다.
△7:00=통합병원 앞, 시민군과 계엄군 대치.
△8:00=계엄사, KBS라디오 방송을 통해 『총기소지자는 26일 오전까지 국군통합병원 및 각 경찰서에 무기를 반납하 면 책임 묻지 않겠다.』고 발표
△9:00=시민군, 조선대 뒷산에 공용화기 설치, 증심사 입구에 폭역 설치. 증심사 입구에 폭약 설치. 배치부대 교대.전 남북 계엄분소장 특별담화문 발표
△9:30=시측 수습대책 및 학생수습대책위 공동명의로 전단살포, 금남로 청소, 무기 3백여 정 회수하여 도청에 보관
△9:55=31사단 96연대 3대대 병력, 부대복귀중 기교와 충돌(사망 3, 부상 9) △10:00=「제3차 민주헌정수립을 위한 목포시민 궐기대회」 개최, 광주시민과 영령을 위한 분향소 설치
△11:10=군사령부, 명참선개통 지시
v △11:25=군사령관, 강조사항시달(보고체계확립, 해안경계강화, 선박운항통제 등)
△11:30=시민 1만여 명, 시체 확인키 위해 상무관 앞에 운집
△12:00=전교사, 화순도로 차단
△12:20=여수지역 도로 차단
△13:00=시민신문 발행
△13:49=전교사, 확인사격지시
△14:15=1공수병력 비행장으로 철수중 봉쇄부대인 보교와 충돌(사망8, 중상 38, 차량 1대 전소, 9대 파손)
△15:00=도청 상황실에서 학생수습대책위원회 명의로 계엄당국에 요구사항 발표(△폭도규정, 해명사과할 것△사망자, 시민장으로 장례할 것△구속자 석방할 것△피해보상 할 것 등)
△15:00=「제2차 민주소후범시민궐기대회」도청 앞에서 개최, 10여 만 군중 운집. 계엄군 공작조에 의해 시내 스피커 시설이 파괴 및 수거된 상태에서 학생홍보부가 스피커 마련. 도청 내 수습대책위의 투항주의적 태도를 공개 비난 대 회 도중 소나기 퍼붓자 『원통하게 죽은 민주영령들이 흘리는 눈물』이라는 사회자의 말에 모두 우산을 걷음. 미 NBC기자 궐기 대회 장면 끝까지 촬영
△16:00=군부대 상호간 충돌방지 지시. 이동시 사전통보 및 연락, 확인대책 강구(비표등)수하에 대한 적극적 반응, 야 간이동은 가능한 억제, 불필요한 병력이동 방지
△17:35=11병참선 경비대대 광주∼장성간 고속도로 배치 완료
△18:00=궐기대회 주도한 청년·학생·노동자 30명, YWCA에서 전체적 상황평가와 조직강화를 위한 회합(△재야민 주인사의 항쟁 적극 참여 유도△시민 최대한 동원, 궐기 대회 추진△도청 수습위의 투항노선에 개입, 투쟁노선으로 의 전환모색 등 3개항의 운동 방침 결정)
△19:00=도청내 학생수습위의 무기회수 논쟁에 청년대표들(정상용·김영철·정해직)참석. 계엄군측의 공작요원과 도 경의 정보요원이 도청안 조사부를 지키고 있어 신볍위험을 느낀 다수 학생들이 빠져나옴.
△19:30=윤상원·이양현·김영철·정상용·박효선 등이 YWCA에서 논의되었던 사항을 구체화(△전국적인 연대 호 소△헌혈운동 및 사망자, 행방불명자 처리문제 의뢰△식량공급 및 생필품 보급 문제 등)이들은 대학생들을 조직화해 도청 안에 진입시키기로 하고 다음날부터 YWCA를 집결지로 결정.
△20:00=10만여 목포시민, 횃불시위와 철야농성
5월 25일
시민들의 상행위 질서가 회복되어갔다. 전기, 수도, 전화가 정상 공급가동됐으며 도청수습위와 YWCA에 있는 청년, 학생들에게는 각종 성금이 쇄도하기도 했다. 병원 앞에 헌혈자가 줄을 이었음
외곽방어 시민군은 줄었으나 40∼50명 정도가 경계근무를 계속하는 가운데 도청 수습대책위 투항파의 무기 회수 노 력이 계속 전개되었다.
△1:00=정해민·양원식 등 학생수습위 일부, 상호 의견 충돌로 조직에서 이탈. 위원장: 김창길, 부위원장:황금선(총무 겸 대변인), 김종배(장례담당겸 대변인)
△1:00=이준구 목포경찰서장이 안철을 찾아와 시위 종결 요청. 안철, 광주사태가 해결될때까지 평화적 방법으로 계속 하겠다며 거절
△8:00=도청지도부 교란작전의 일환으로 독침사건 발생. 장계범·정한규의 조작극으로 밝혀짐
△10:00=지도부, YWCA2층 총무실에서 민주인사 의견 모으기 위한 회의 개최. 홍남순·이기홍·이성학·송기숙·명 노근·장두석·윤영규·조아라·이애신·박석무·윤광장 등 참석. 청년들은 궐기대회에 민주인사들이 참가하여 성명 서를 발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모두 거절.
△10:30=전남일보 시민군 점거
△10:50=전교사, 차량 구난 작전 군지단장 인솔하에 10대로 실시
△11:00=도청, 강경파가 완전 주도권 장악
△11:05=강경파, 계속 저항결의
△12:30=목포역 광장에서 「목포시 기독교 연합회 비상구국 기도회」열림.「광주 시민혁명에 대한 목포지역 교회의 신앙 고백적 선언문」채택낭송. 목포연동교회는 「광주사태는 명백히 계획적 조직적인 양민 학살 사건이다」등 플래 카드 전시.
△14:00=남동 성당에서 김성용·조비오신부와 송기숙교수등이 모여 도청수습대책위 참여 문제 검토. 목포역 광장에 서 광주사태 현장보고회 개최, 시위농성.
△15:00=「제3차 민주수호범시민궐기대회」개최, 피해상황 보고(시체 1백69구, 신원파악 안된 시체40구, 금남지하상 가 공사장에서 집단시체 발견, 중환자 5백20명, 경상자 백70명, 신고된 행방불명 천여명 등) 「희생자 가족, 종교인, 전국 민주학생에게 드리는 글」채택. 시민군대표의 「우리는 왜 총을 들 수 밖에 없었는가」낭독됨.
△17:00=도청 부지사실에서 재야인사회의, 김성용신부의 사태수습을 위한 4가지 제안, 만장일치 통과(△정부 잘못 시 인할 것△사과하고 용서를 청할 것△피해 보상할 것△보복조치 없을 것)이후 김성용신부를 대변인으로 25명의 수습 대책위원 서명
△17:00=박남선이 부위원장 김종배에 의해 도청 상황실장으로 등장.
△19:00=KBS-TV,강경파가 도청 장악했다는 뉴스 보도
△21:00=YWCA에서 조직된 대학생 30명과 함께 도청 식산국장실로 온 정상용·이양현·김영철·정해직·박효선· 김종배·허규정 등이 학생수습대책위를 구축하고 새로운 집행부를 결성, 투쟁적 자세로 임할 것 검토.
△21:30=수습위원장 김창길 사퇴 후 최후까지 투쟁을 결의한 광주민중민주항쟁 지도부 발족.
△22:00=도청 내무국장 부속실에서 항쟁지도부위원장으로 박종배 선출
5월 26일
△4:00∼6:00=봉쇄병력 시내로 압축, 통합병원-공단입구 4거리, 광주-나주간 도로 봉쇄지점 2㎞전진.
△5:00=계엄군이 농성동에서 탱크를 앞세우고 시내로 진입중이라는 제보가 시민군의 무전기를 타고 도청으로 들어 옴.
△8:00=밤새워 도청 회의실에서 회의를 속개하던 이성학장로, 김성용 신부 등 17명의 일반수습위원들 「1시간 내에 군을 본래 위치로 철회하라. 그렇지 않으면 전시민의 무장화를 호소하고 게릴라전으로 대치하겠으며, 최후의 순간이 오면 TNT를 촉발시켜 전원 자폭하겠다」고 결정한 후 농성동 입구로 행진. 계엄군 탱크는 시민군의 바리케이드를 부수고 서울과 연결되는 고속도로 진입로인 외곽도로 장악.
△10:00=군의 진입기도 소식이 곧 퍼지고 수만명의 시민들 운집, 「제4차 민주수호 범시민궐기대회」임시개최.「대한 민국 국군에게 보내는 글」「전언론인들에게 보내는 글」채택, 낭독.
△12:00=궐기대회 후 대형태극기를 앞세우고 전남대 스쿨버스에 고교생 1천여 명을 선두로 하여 참석자 전원이 시가 행진에 돌입, 시위대는 금남로-광남로-광주공원-양림교-전대병원-청산학원-계림파출소-구역-한일은행-도청으로 되 돌아옴. 항쟁지도부, 계엄군의 일시 진입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기획부·민원부·조사부·홍보부·보급부 등으로 나 뉘어 활발하게 활동 전개, 윤상원 대변인 실에서 기자회견. 도청 앞에서 상황실장 박남선이 지금까지의 순찰대를 보강, 재편성하여 기동타격대로 조직(모두 13개조로 편성)
△14:00=도청 기획실장실에서 25일부터 출근한 도청 국장급 간부들, 정시채부지사, 구용상 광주시장, 일반수습위원들 이 모여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 상황실장은 민원실장과 참석하여 광주시장에게 8개 요구 사항 제시 항쟁 지도부는 정부에 요구하는 7개항의 「80만 광주민주 시민의 결의」채택. 민주인사들, YWCA에서 김성용 신부를 추기경에게 보내 사실을 알리고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기 위해 탈출시키기로 결정.
△15:00=「제5차 민주수호 범시민궐기대회」개최. 항쟁지도부가 계획했던 예비군 동원조직 발표, 시민들 적극 호응
△16:06=한국화약 광주화약고 경계병 배치
△17:00=군장교 부인으로부터 무력진압의 소식과 함께 오후 5시경 상무대 근 무 방위병에게서 상무대 군병력 증강 소식이 훤해짐. 계엄군 정시채부지사를 통해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공격의사 분명히 전달. 항쟁지도부 궐기대회 끝무렵에 「오늘 밤 계엄군이 공격해 올 가증성이 크다」고 공식발표
△18:00=3관구 수송자동차 중대 도착(48대)휴가귀대 병력복귀
△18:30∼20:00=사령관 외곽지대 순찰
△19:00=도청 뜰에서 전남대 1년생과 재수생인 두 청년이 서성임, 이중 하나는 이날 밤 전투에서 사망.
△21:00=전교사 본관 도청 잠입, 지하실 TNT2상자 뇌관분리 제거 후 복귀. 특전대 하사관 편의대 복장으로 시내투 입, 정찰실시
△21:00∼=학생대표를 포함한 11명의 수습위 위원 계엄분소 방문. 부사령관 김소장과 면담. 계속된 협상은 수습위측 의 무조건 수습을 위한 5개 항목을 거절함으로써 결렬, 계엄군측 무력진압 시사.
△23:50=상황실의 상황병이 도청 행정전화로 중앙청 상황실 불러 계엄군 진입여부에 대해 통화. 통화가 끝나고 자정 이 되자 시외통화가 끊김. 상황실 술렁거림. 도청 안의 모든 전등을 꺼버림
목포
△16:00=시민민주투쟁위원회 집행부 회의 소집. 광주사태의 진압 예상하고 시위 종결 토의
△20:00=10만인파 횃불시위
△22:00=「제4차 민주헌정수립을 위한 목포시민궐기대회」후 시가행진
5월 27일
△1:00=특공부대 행동개시
△2:00=20사단 행동개시. YWCA의 여자 50명은 가까운 교회로 피신. 남자들만 20여 명 남음.
△2:30=도청전체비상. 항쟁지도부 윤상원, 김영철, 이양현은 헤어지기 전 손을 잡고 「우리 이제 저승에서나 만납시 다」하고는 각자 위치로 돌아감. 상황실장 박남선 전체상황 지휘
△3:00=계엄군 작전개시. 지원동 입구, 서방입구, 한전 입구로 일제히 진입하여 대기 YWCA의 고등학생과 청년들은 도청 무기고 앞에서 실탄과 카빈소총 지시받음.
△3:30=도청사방에서 총성, 가두 방송을 듣고 도청으로 향하던 청년들 포위망에 걸려 수백명 체포, 도주하는 자는 사 살됨.
△3:40=예비군 중대장이 직접 30여 명의 시민군을 지휘했던 계림국교 앞 육교에서 치열한 계림국교 앞 육교에서 치 열한 교전. 대원들 대부분 사망 추정
△4:00=제31사단 행동개시.
△4:00=계엄군, 도청 앞 완전포위. 금남로를 중심으로 시가전 벌어짐.
△4:11∼=도청에 3공수 투입. 도청배후 수비하다 건물 앞쪽으로 이동한 40여 명의 시민군 사이로 섞여 들어오며 난 사.도청민원실 2층, 윤상원 등 항쟁지도부 간부들과 40∼50명의 청년·학생지도부 2층 난간을 중심으로 엎드려 사격.
윤상원 사망.
공수대 2층 창너머까지 근접. 창너머로 뛰어든 공수대원들 실내 곳곳에 연발사격.
△4:30=광주공원 7공수 투입.
△4:40=관광호텔, 전일빌딩 투입
△4:55=계엄군, 도청 완전 점령
△5:05=계엄군, 광주공원 완전진압.
△5:10=계엄군 62연대 1대대 도청 병력 증원. 광주전지역 장악.
△5:20=계엄군 61연대 2대대 광주경찰서 진입.
△5:22=계엄군 도청내 시민군 진압 완료 시민군, 전일빌딩의 옥상에서의 저항을 마지막으로 전원 전사.
△6:25=특공대부대 철수완료.
△계엄군, 시내 전역 수색. 청년들을 시청, 아모레 화장품, 관광호텔 등으로 끌고가 고문과 폭력을 가하고 밤8시경 헌병대로 이송.
목포
△6:00=광주도청에 계엄군이 진입하여 점거되었다는 소식 받음
△11:00=「제5차 민주헌정수립을 위한 목포시민 궐기대회」개최. 「우리 겨레와 세계 자유민에게 보내는 목포시민의 결의문(2)」채택하고 항쟁 계속다짐.
시가행진중 군헬기가 시위대 정찰, 삐라 살포 후 자진해산, 자수 권유
△20:00=횃불 시위
28일 새벽 4시경 무장 보안대원, 사복형사들이 시위본부인 목포 역 습격. 시위대 체포, 연행. 목포시위 막 내림
광주오적
전두환, 노태우, 정호용, 박준병, 미국
아직도 계속되는 광주학살 원흉들에 대한 투쟁의 깃발을 내릴수는 없다.
노래 <마른잎 다시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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