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남씨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친노 정치웹진 ‘노하우21’에 게재한 ‘우리가 헌재를, 기득권세력을 탄핵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엄숙한 법복 속에 더러운 이무기 몸통을 숨긴 채 높은 의자에 깊숙이 기대어 근엄한 얼굴로 수구X통이 궤변을 지껄인다”고 위헌을 선고한 헌재 재판관들을 향해 막말을 내뱉었다.
또 헌재의 결정에 대해“보도 듣도 못한 관습헌법에 망한지 100년 된 조선왕조의 경국대전까지 끌어들이는 저들의 오만함”이라고 표현하며 “한 번도 그른 것을 그르다 말한 적 없으면서 힘센 무리들에 빌붙어 쌓은 서푼어치 지식으로 국민들을 얕보는 이들은 인정할 수 없다”고 험구했다.
명씨는 헌재 재판관들이 “지난 5월 14일 국민들 눈치 보느라 겉으로는 의회의 탄핵안을 부결하고도 일장 훈시로 탄핵의 효과를 노렸던 자들”이라며 “악랄한 저들이, 5개월 후 (드러)내놓고 헌법재판소판 탄핵의 칼을 휘둘렀다”고 강조했다. 명씨는 “그 칼 너희들에게도 맛보게 해주마”라고 경고하면서, 친노 성향의 네티즌들에게 “수구X통 기득권세력은 히드라다. 머리가 수십 개인 괴물이다. 단칼에 목을 다 벨 수는 없다. 방법은 하나”라며 “우리도 모이는 것이다. 합쳐야 한다. 머리를 합치고 몸을 하나로 하고, 수십 개의 팔로 저들의 징그러운 목들을 한꺼번에 쳐내야한다”고 주문했다.
열린당 유시민 의원도 이날 헌재가 수도이전 특별법을 위헌이라고 판결한 데 대해 “낡은 기득권층을 대변하는, 상식 이하의 결정”이라며 “자기들의 분수를 망각한 헌재가 오만방자한 결정을 내렸다”고 반발했다.
명계남씨나 유시민의원의 오만방자함을 이루 다 말할 수가 없다. 십년 세도 없다고 했다. 김대중으로부터 노무현 정권이 다 마치면 10년이다. 이들 정권이 민주와 개혁의 이름으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부터 흔들면서, 친북좌파적인 행태를 자행하는 꼴을 보기가 심히 역겹다. 자기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아전인수격인 생각과 아집이야 말로, 친북좌파 X통들의 행태이다.
명계남을 비롯한 노빠 홍위병들은, 노무현 탄핵소추를 거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해서, 뭐라고 했었는지 생각해 보면, 이들의 한심스런 작태가 얼마나 무원칙적이며, 감정적이요, 선동적인가를 알 수 있다. 사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노 정권에 더욱 큰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자기에게 유리할 때는, 국민 여론을 내세우고, 자기에게 불리할 때는 국민 여론을 쓰레기 취급하는 정권... 이런 정권은 원리원칙도 없고, 소신도 없고, 정책도 없고, 미래에 대한 비전도 없고,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도 없는, 철저한 집단이기주의로 뭉친 해악의 존재들이다.
그러나 지금 가지고 있는 정치권력을 가지고, 아무리 난리를 쳐도, 도도히 흐르는 국민들의 여망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짓밟지는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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