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10/ 은(殷)나라 주왕(紂王)
중국의 전설적 고대 국가인 은(殷)나라 마지막 왕은 '주(紂)'임금이었습니다. 폭군으로 유명한 인물이지요.
폭군답게 언론 자유를 철저히 억압했답니다.
아버지를 위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간(諫)한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비간(比干).
비간이 아버지도 잘 되고 나라도 잘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성인(聖人)들의 정치를 사례로 많이 들었나 봅니다. 그랬더니 아버지이기 전에 폭군인 주(紂)임금은 그 아들을 죽였습니다. 그것도 아주 잔혹하게 이런 말을 하면서.
"네가 잘 내세우는 성인(聖人)들의 심장에는 구멍이 일곱 개라고 하더라. 너도 성인인즉 일곱 개의 구멍이 심장에 있을 터, 어디 한 번 내 눈으로 보자꾸나."
그리고 아들의 심장을 꺼내어 실제로 보았답니다.
이런 주왕에 비하여 김정일씨의 가슴속 온도는 요즘 어느 쪽일까요? 온도계로 비유한다면 영상일까요? 영하일까요?
요즘 북한에는 '백세봉(백두산 세 봉우리)'이라는 인물이 김정일 후계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이 퍼진 모양입니다. 김정일씨에게 과연 후계자로 삼을 만한 아들이 있을까요? 고구려를 구워먹은 연개소문의 아들들이나 후백제를 삶아먹은 견훤의 아들들 같은 인물만 있는 것은 아닐까요?
두고 봅시다. //05021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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