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물러나] 새빨간 사기꾼들의 본색

채근담에 보면 "眞廉無廉名立名者正所以爲貪, 大巧無巧術用術者乃所以爲拙"이라는 문장이 있다. "진실로 청렴하면 청렴이라는 이름조차도 없다. 그런즉 청렴하다는 이름을 얻고자 함은 바로 탐욕스럽기 때문이다. 큰 재주에는 교묘한 술책이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교묘한 술책을 부리려고 하는 것은 바로 그 재주가 졸렬하기 때문이다."는 뜻이다.
진실로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개혁과 혁신을 하는 자들이라면 진보와 보수, 개혁과 수구라는 문구로 국민들을 갈갈이 찢어놓는 허튼 짓거리는 하지 않고, 묵묵히 국가 발전과 국민 새활 안정에 진력을 할뿐일 것이다. 빈 것이 요란하고, 무식하니 말이 많은 것처럼, 권력을 가지고 있을 때 베풀고 배려해야지 영원히 권력의 단물을 빨듯 안하무인격으로 국민들의 빈축을 사면 결국 모두 망하고 만다.
결국 평화니 민주를 입으로만 외치는 자들은 평화와 민주를 가장한 독재와 반민주적인 언동을 자행하는 자들이라고 보면 되고, 비리와 부정을 척결하겠다고 칼을 빼든 무리들은 스스로 비리와 부정을 저지르겠다고 공표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연초부터 양극화를 화두를 꺼내든 자들의 이중적인 언동도 결국 국민들의 고혈을 빨겠다는 노골적인 사기극이다.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조신하고 조심하여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올바른지를 항상 고민하며해 밤잠을 설치면서 지내도 모자람이 있을진데, 어떻게 하면 자리 보전이나 하면서 사사로운 이해관계만을 따지면서 입으로는 감언이설로, 뒷구멍으로는 온갖 추잡하고 냄새 나는 짓을 하여 국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는지 참으로 한탄할 일들이 많다.
지금 이 나라에 제대로 된 언론이 있는가? 또한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 안위와 국민들의 안녕을 위해 진정으로 노력하는 국민의 충복들이 있는가? 나아가 스스로의 언동이 나라 발전과 국민 화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사는 국민들이 얼마나 될까? 입으로는 상생과 화합을 외치면서 국민들간의 갈등과 분란을 조장하는 것을 생업으로 하는 아주 악랄한 모리배들이 더욱 설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진실로 국가와 국민들을 위한다면 말을 앞세우기 보다는 행동과 결과로 그 진실됨을 국민들이 믿을 수 있도록 언동해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돌이 미물의 생명을 빼앗아 갈 수 있듯이, 무심코 던진 막말이 국민들간의 갈등을 야기시키고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든다면 스스로 결단을 내려 그런 영향력을 미치는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국가와 국민들을 위한 최선의 방책이 아닐까?
주변의 경쟁국들은 단합된 힘과 노력으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허구한 날 국민들이 바라는 방향과는 정반대로 내달으면서 말장난과 불장난으로 깽판을 치고 있는 무리들이 있어 큰 일이다. 더욱이 언론과 요직들이 완벽하게 장악된 상황인지, 아부 불길한 감마저 감돌고 있는 금수강산이 너무나 안스럽다 못해 통탄스럽다. 진정 이 나라가 이대로 가도 되는지 국민들은 심각하게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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