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구분이 없어졌다. 
 
 
 흥하는 데는 100년이 짧고 망하는 데는 10년도 길다. 
최성령(회원)    

 
 단맛은 모두가 좋아한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심지어는
 박테리아 세균도 좋아한다.
 왜냐하면 단맛 즉 당분은
 생체 에너지의 근원이기 때문에
 조물주 하나님은 그렇게 만드셨다.
   
 
 그러나 모든 것이 과하면 탈이 난다.
 사탕을 많이 먹으면 이빨이 썩고
 피에 당분이 많으면 그것이 당뇨병이다.
 당뇨는 현상이고 본질은 합병증이다.
  
 나라도 마찬가지.
 지금 온 정치판이 단맛 경쟁이다.
 올 양대 선거에서
 공짜공약을 하지 않으면 진다.
 정치가 국민을 그렇게 길들이고 있다.
  
 百 번을 생각해 보자.
 복지는 국가예산을 쓰는 일이다.
 국가예산은 국민의 세금이다.
 그러므로 복지의 확대는
 즉 세금의 증가이다.
 그런데 국민을 사탕발림하는 정치인은
 그것에 대해 말이 없거나
 아니면 다른 예산에서 가져오면 된다고 한다.
 그것은 아랫돌을 빼내
 윗돌을 괴는 어리석은 짓이다.
 
 
 단맛으로 망한 나라가 있다.
 남부유럽 그리스이다.
 이탈리아, 스페인, 포루투갈도 처지가 비슷하다.
 그들은 라틴계 민족이며 카톨릭을 믿는 나라다.
 지금 그 나라는 경제가 말이 아니다.
 더 내려갈 곳이 없다.
 중산층이었던 어느 아낙네가
 시장바닥에서 버린 채소를 줍는다.
 외국 기업과 자본은 썰물처럼 빠져 나가고
 그 자리엔 실업자가 넘쳐난다.
 자영업자는 沒落하여 한 집 건너가 빈 점포이다.
 
 
 그 나라는 2004년에 올림픽을 치르고
 유럽축구대회 챔피언이 되었다.
 물이 오른 그들은 자신감에 넘쳐
 곧 선진국이 되는 환상에 빠졌다.
 그들은 미래의 선진국을 담보로 재정확대를 꾀했다.
 成長보다는 분배를 외쳤다.
 
 
 환상은 긴장을 이완시키고
 국민은 편한 길을 택했다.
 내야할 세금을 공무원에게
 뇌물로 주고 탕감을 받았다.
 그 나라에선 세금을 다 내면 바보다.
 줄줄 새는 세금은 재정적자로 이어지고
 그것이 눈덩이로 불어나자 국가는 파산에 이르렀다.
 그런데도 단맛에 길들여진 국민은
 공짜를 계속하라고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들의 선진국은 부도를 맞은 것이다.
 
 
 당장 빼먹기는 쉽고 편하다.
 그러나 거기에는 來日이 없다.
 당장 좋자고 뜯어 먹고 난 생선가시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은 염치 없는 일이다.
 
 
 한 번 가슴에 손을 얹고 조용히 생각해 보자.
 무상복지 참 좋다.
 반값은 좋고 공짜는 더 좋다.
 士兵의 월급을 60만원으로 하잔다.
 나는 병장 월급 1,250원을 받고 제대했다.
 물론 옛날 얘기이다.
 이제 가고싶은 군대의 세상이 열리고 있다.
 병역면제는 앞으로 없게 되었다.
 그 60만원은 다 남는 돈이다.
 왜냐하면 군대는 모든 보급품이 무상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남기기 위해선 사회에서 족히
 200만원은 벌어야 한다.
 
 
 그것은 의무가 아니고 노동이다.
 노동자에게 총칼을 주고 적과 싸우라고 하면
 목숨을 걸고 돌격 앞으로 하겠는가?
 나라도 도망가겠다.
 
 
 복지를 말할 때 북구유럽의
 스칸디나비아 3국을 든다.
 그들 나라는 국민소득이 4만에서 8만불이다.
 인구는 우리나라의 큰 도시밖에는 안된다.
 이웃나라와 분쟁도 없다.
 군대라야 기껏 경찰병력 정도이다.
 그들은 소득의 40%를 거리낌 없이 세금으로 낸다.
 그것이 우리가 따라가야 할 나라라고?
 흉내낼 것을 흉내 내야지.
 이런 경우를 두고 언감생심
 그리고 뱁새 황새라고 한다.
 
 
 여야가 구분이 없어졌다.
 서로가 더 먼저 더 많이 주겠다고 한다.
 당 노선도 좌편향으로 똑 같다.
 차라리 합당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다.
 
 
 단맛과 좌파는 한 몸통이다.
 좌파들의 세상은 모두가 공짜인 지상천국이다.
 그들의 약속은 의미가 없다.
 어제 찬성했던 사안을 오늘은 반대라고 한다.
 그때는 잘 몰랐다고 한다.
 하늘이 알고 땅도 알고
 귀신도 알고 바보도 아는 것을
 그들만 모른다고 한다.
 직접 보지 않아서 그렇다고 한다.
 남침인지 북침인지는 나중에 말하겠다고 하고는
 지금까지 대답이 없다.
 
 
 그들은 말로 안되면 망치로 전기톱으로 마구 부순다.
 공중부양을 하여 상대를 제압한다.
 민주주의 다수결의 원칙은 그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한다.
 국회에 최루탄을 던지고는
 그를 안중근 의사라고 한다.
 
 
 그리스에 의인 열 명이 왜 없었겠는가?
 그들의 목소리는 복지라는 함성에 묻혔고
 아무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들은 그 댓가를 지금 뼈저리게
 그리고 옹골차게 치르고 있다.
 시장바닥에서 버린 채소를 줍는 아낙네는
 바로 그리스의 모습인 것이다.
 이것이 그들 나라만의 문제이고
 우리와는 별개의 사안인가?
 
 
 흥하는 데는 100년이 짧고
 亡하는 데는10년도 길다.
 
 
 나는 외친다.
 
 
 복지와 공짜를 바라는 국민은
 사탕이 많이 생산되는 나라
 쿠바로 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