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원칙을 실천하실 총장님께
12월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12월입니다.
2001년 2002년의 흔적을 생각하고 비교해봅니다.
2002년은 김대중대통령님.
2003년은 노무현대통령님.
생각해보면
두분다 훌륭한 분이기에 대통령이 되었겠지요.
인간을 개인적으로 만나면 나쁜 사람
훌륭하지않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김대중대통령과 노무현대통령을 비교해보십시요.
비교가 됩니다.
앞으로 남은 4년 버티기가 힘이듭니다.
긴 터널속에 갇혀있는 느낌입니다.
길을 잘못 들었다가 깊은 산중에 갇힌 느낌입니다.
빛을 보고싶습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싶습니다.
깨끗한 물을 마시고싶습니다.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창님이 바로
그모든 것을 해결해주실 분이라 생각했기에
그분을 선택했고 지금도 그 선택이 변함없습니다.
그러나 노무현후보를 찍은 사람들은 기뻐하는 사람보다
후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통령이 불안정해서야 되겠습니까?
안정감을 주어야지요
대통령이 흔들리면 나라가 국가 신임도가 흔들리지않습니까?
총장님,
전 묻고싶습니다.
님은 지난 16대대통령선거에 누구를 찍으셨는지...
아마 님만 아실일이지만...
마음이 아픕니다.
전 한나라당을 찍었다기보다 한 인물을 보고 찍었습니다.
일년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그 일년동안 우린 너무 많이 아파왔고 지금도 너무 많이 아픕니다.
경제적인 두려움보다 육체적인 아픔보다
정신적인 아픔이 견디기 힘들다는거 총장님도 잘 아실것입니다.
전 현재 강의를 하는 사람입니다.
오래 교직에 몸담아 왔기에...
제가 제 신분을 밝히며 이 글을 드립니다.
님은 분명 그 자리에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으신 분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임명권자를 조사를 하고 계십니다.
총장님이 이회창후보를 찍었던 노무현후보를 찍었던간에
현재 님은 법과 원칙에 따라 공평하고 정당한 잣대로 조사를 하십니까?
님의 잔여 임기가 얼마인지 몰라도
언제 그 자리를 떠날지 몰라도
님 국민이 님의 이름석자를 기억하는 검찰총장님이 되어주십시요.
제 큰 조카아이가 고등학교 다닐때 이회창씨를 존경한다고 했습니다.
현재 대학에서 법을 전공하고있지요.
얼마전 제가 물어봤지요.
이회창이란 사람 어떠냐고...
우리 아이는 똑 같은 대답을 하더군요.
법과원칙을 소중히여기는 대쪽 판사 대쪽 감사원장님이라고...
송광수총장님,
전 이회창이란 사람과 피를나눈인연도 아니고 혈연도 학연도 없지만
그분을 이나라 대통령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법적인 대통령은 따로 있으나
내 마음속에 대통령이란 의미입니다.
15일날 뉴스를 듣고 검찰청을 갔습니다.
법을 전공하는 조카아이와 함께...
저녁7시15분에 이회창씨를 만났습니다.
물론 많은 기자와 지지자틈에서 있었지요.
제가 그곳에 간 이유는 그분이 십자가를 지셨기에...
그분을 지지하고 존경하는 한 시민으로 갔습니다.
1년전에 그분이 정계은퇴선언할때 참 많이 울었습니다.
아마 대부분 울지않은 사람이 없을겁니다.
그후 후유증이 세달이 가더군요.
세월만 가라 가라 했지요.
그리고 노무현대통령님이 잘 해주시리라 믿었구요.
서민층에 생활을 해온 분이라 잘 하시리라 믿었지만...
더 이상 말을 않겠습니다.
앞으로 아마츄어리즘에서 벗어나 프로패션널한 대통령이 될수도요.
하지만 벌써 일년이 지났습니다.
일년동안 사회는 나라는 더 혼란한데...
법이 있습니까?
원칙이 바로 선 나라입니까?
아픕니다.
대통령의 자리는 영원하지않지만 국민은 영원하지않습니까?
4년 남았지만...
2년이 지나면 레임덕이니...
또 혼란스러워지겠지요.
제가 총장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법과 원칙의 저울로 불법대선자금을 수사해 주십시요.
국민이 지켜봅니다.
역사에 남는 검찰총장님으로 남으십시요.
대통령의 자리는 검찰총장이라는 자리는 영원하지않습니다.
인간 송광수라는 사람을 국민이 기억할수있게
역사의 한 획을 그어주십시요.
님 부탁드립니다.
님의 이름석자를 내걸고 법과원칙아래 투명한 조사를 해주십시요.
승자에 약하고 패자에 강한 검찰이 아니라
승자에게도 패자에게도 평등한 사랑을 주십시요.
아니, 사랑이 아니라 심판을 해 주십시요.
자라는 아이들에게 이나라 검찰이 정권의 시녀가 아니라는 말을
다시 태어나는 검찰이 되도록 님 법앞에 진실한 검찰이되어 주십시요.
국민이 지켜봅니다.
말없는 다수의 국민이 지켜봅니다.
당신이 검찰총장의 자리를 떠날때 아쉬운 눈물의 박수를 보낼수있는
검찰총장님이 되어주십시요.
님 지켜보겠습니다.
심재륜님, 안강민님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오래 오래 닙의 이름 기억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님 추운데 이회창님께 미역국을 드리셨나요?
조사받으시기 힘드신데
힘 내시라고 더 좋은 것을 대접하시지요.
미역국 드셨다는 소리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님 다음에는 이회창님이 다음에 검찰에 소환되면
제가 따뜻한 전복죽을 가지고 가겠습니다.
힘내시라구요.
진심입니다.
아마도 제가 다음에 총장님께도 드리고 싶습니다.
이회창님께도 힘내시라고 드리고 싶습니다.
님 한 국민의 소리라는 것을 잊지마십시요.
송광수총장님
추운데 따뜻하게 입으시고 드십시요.
마음이 따뜻하고 진실한 대한민국의 검찰총장님이 되어주십시요.
님 부탁드립니다.
2003년 12월 17일 이회창님을 존경하는 김경은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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