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빈사상태, 680선까지 밀릴 수도
[노컷뉴스 2004-08-02 18:25]
코스닥지수가 또다시 사상최저치를 경신하고 종합주가지수는 연중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는 등 주식시장에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일 마감된 종합주가지수는 719.59. 지난 주말보다 15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으로 지난해 10월 2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6포인트 이상 빠져 325.18로 마감됐다. 거래일로는 이틀 만에 다시 사상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하는 하루였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과 기계, 의약품, 통신, 보험 등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현대자, 한국전력 등 대형주도 2% 이상 일제히 하락했다.
또 뇌졸중 유발 성분 감기약 판매 금지 소식에 유한양행과 부광약품, 대웅제약 등 관련 제약주도 3% 이상 폭락했다.
업종, 종목 가리지 않고 일제히 추락
이같은 주가 추락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혼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유가에 테러 위협까지 겹친데 따른 것이다.
미 국토안보부는 1일 뉴욕과 워싱턴 등 주요 금융기관에 대한 테러위협수준을 '다소 높음'을 뜻하는 옐로우에서 '높음'을 뜻하는 오렌지로 격상했다.
테러 위협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또 지난 주말 뉴욕 상업거래소에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 가격이 1배럴에 44달러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하반기 정보기술 부문을 중심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점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투자자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은 우리나라만이 아니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1.3% , 일본 닛케이지수는 0.9%가 각각 떨어졌다.
고유가에 테러 등 곳곳에 악재 투성이
이러다 700선까지 무너지는 것 아닌냐는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지정학적인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치명적인 악재에다 외국인 투자자가 휴가철을 맞은 점 등을 감안하면 680선까지도 밀려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지난달과 비교해 증시의 기초여건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만큼 700선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그렇지만 어느 쪽이든 우리 증시 전망이 결코 밝지 않다는 점에는 견해가 모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CBS경제부 구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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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igman 680이 바닥? 200은 되야 바닥이라 부를만하지. 2004-08-02 18:43:38
jws6206 시장경기가 불투명하고 정치인들마져 앞날을 예측못하는판에 당연한거지...아마500선도 무너질걸!주식하지마셔!! 2004-08-02 18:42:15
rumiks 걱정마십쇼.... 우리의 노통께서 경제 위기는 과장이고 경제는 잘 돌아간다고 했고 국민의 대변인인 노사모께서 노통을 지지하시는데 우리 경제가 망하겠습니까? 각하..지금 경제 잘 돌아가고 있으니 걱정마시길.... 2004-08-02 18:39:30
goldraccon 600만원 투자해서 500만원 날아갔다. ㅋㅋㅋㅋ 내일 또 바닥치면, 한 60만원쯤 남겠네..... 2004-08-02 18:35:07
vudtnek 놈현이 위기가 아니라잖아......ㅋㅋ 나라망하면 아차할 인간 2004-08-02 18: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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