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선생에게 내 아이를 맡길 수 없습니다.
門王金高
한달 여 후에는 서울시민이 직접 선출하는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있다고 합니다. 이 선거에 여러 훌륭한 교육자들이 출마하리라 예상됩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교육계에도 이미 철지난 이념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른 곳 다 싸움터가 되더라도 교육계만은 맑고, 투명해야 합니다. 이에 저는 전직교사 출신으로서 제가 가진 ‘교육관’을 졸필이나마 밝히고자 합니다.
과거 우리는 획일적 교육이라는 말은 자주 들었습니다. 좋지 못한 어감을 가진 단어입니다. 마치 공산주의 교육방법 같은 일방적 하향식 전달 교육을 연상케도 합니다. 교육은 누가 뭐라 해도 개방되고, 또 창의적이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참교육’을 모토로 내건 ‘전교조’가 생겼을 때 무엇인가 변화의 새바람을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전교조’는 이러한 국민의 긍정적인 바램을 충족시켜주지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자라나는 이 나라의 새싹들을 그리고 장차 이 나라의 기둥들에게 학문을 가르치기보다는 이념을 주입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공산주의 이념을 전파하였습니다.
선생(先生)은 먼저 난 사람입니다. 인생의 선배이자 사회 구성원 중 현재 주춧돌인 사람들입니다. 먼저 난 자가 후학(後學)에게 전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선생입니다. 선생은 자신의 이념을 가르키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를 가르쳐야 되는 것입니다. 국정교과서 말입니다. 물론 앵무새처럼 교과서의 내용만 전달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만 최소한 교과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지도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마치 방송의 아나운서와 프로듀서와의 차이점과 같이) 그러나 ‘전교조’는 초중등 학생들에게 주입식 교육이 아닌 창의식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국정교과서를 부정하면서, 지난 역사를 왜곡하여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사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젖먹이 유아에게 고기 써는 법을 가르칠 때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초중등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될 각각의 순서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순서를 정해 놓은 것이 재차 거론 드리지만 교과서입니다. 물론 교과서 내용이 잘못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시대에 뒤떨어진 내용이 수록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개정의 필요성이 있다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바꾸면 됩니다. 물론 이 과정에 교사와 학생 나아가 학부모까지 다양한 계층의 국민들이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행정을 담당하는 곳이 바로 교육청이며, 그 책임자가 바로 교육감이라는 자리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교육은 국가 백년지계’라고 합니다. 자라나는 후학에게 잘못 된 교육을 하면 그 나라의 미래는 없습니다. 교육의 중요성은 이 지면이 차고 넘치도록 강조해도 결코 모자람이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가 사는 것입니다. 이 교육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선생이 어느 한쪽으로 편향된 이념을 가져서는 곤란합니다. 참 교육자는 이념에 물들지 않고, 오로지 학문만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국민여러분! 학부모여러분!
[문제]누구를 교육감으로 선택해야할까요?
[해답]이념에 물들지 않은 비전교조 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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