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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가 내년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될 경우 한국 외교사의 한 획을 긋는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이슈에 관한 논의를 주도해 나감으로써 변방국이 아닌 중심국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종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G20의 의장국으로서 첫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한국 역사에 기록될 만한 일로 평가됩니다.
유엔 가입 18년 만의 쾌거입니다.
G20 국가의 GDP는 전세계 GDP의 85%.
지구촌의 영향력 있는 국가들의 모임에서 글로벌 이슈에 관한 논의를 주도하고 결정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워싱턴에서 열린 첫 G20 정상회의와 지난 4월 런던, 그리고 이번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까지, 우리나라는 3차례 연속 참석하며 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 방지를 주창하는 등 전세계가 공동으로 직면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할 것을 강조했고 주요국 정상들의 이해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런 노력이 내년 G20 회의가 한국 개최로 확실시되는데 결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내년 G20 정상회의는 경제위기 이후의 대책과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모색해나가는 논의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세계 경제가 함께 맞물려 돌아가는 만큼 지구촌 각국의 경제협력이 필수라는 인식 아래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규모 세계 13위인 우리나라는 이제 경제력에 걸맞게 세계 무역질서와 글로벌 경제에서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중심국으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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