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를 자기 맘대로 땡처리하고 엄기영 사장을 사표까지 이끌어낸 소갈머리 없는 MBC정치 이사회는 이제 조금만 있어도 후회하고 쥐구멍을 찾게되리라는게 내 생각이다. KBS와 YTN을 휘어잡더니만 이제 MBC마저 손아귀에 넣은 이 정권은 그야말로 언론 독재권력으로 장수의 터전을 잡았다고 속으로 좋아할지 모르지만 세월은 곧 그들의 정체를 밝혀 단두대에 올려놓고 세상의 조롱거리로 삼으며 교훈을 얻기에 바쁠날이 올 것이다.
언론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꽃이요 방패막인것을 저들이 모르는 바가 아닐진데 이제 MBC마저 손아귀에 넣었으니 지방자치 선거고 뭐고 제 맘대로 떠들어서 국민을 현혹하거나 마음대로 요리할터이니 그 후유증으로 정권은 갈곳이 없을 것 같다는 예감은 지나친 독설일까?
MBC의 인기 있던 시사프로그램까지 광우병 소 사건으로 인해 멱살이 잡히더니만 이제 법원에서 깨끗하게 MBC가 승리하더니 그 후휴증 보복이 MBC사장이 견딜 수 없도록 나가게 만들었으니 정말로 후련하기까지 할 그들에게 묻는다. 민주주의를 깨자는 것인가 아니면 독재정권을 존속시켜 또 한바탕 피비린내를 맛보는 장엄한 투쟁이 있어야 한단 말인가 하면서 말이다. 언론만 잡으면 그만일 것 같지만 이제 세상은 모바일 신속도 경쟁의 풍속도 속에서 살고 있으며 순식간에 세상을 지배하는 패러다임이 완성되어가는 시대임을 아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는 않는다는 말인가?
언론을 장악해서 비록 일순간 편안하게 정권을 유지할지 모르지만 그럴수록 커지는 불만과 부조리 때문에 쉽게 정권이 무너지고 만다는 것을 교훈으로 아는지 모르는지 묻고자 한다. 나라빚은 꼭대기까지 치솟는데 정치는 누가 하는지 모를 정도로 혼미한 정국을 두고 마치 세상을 요리해서 잘사는 나라처럼 위장된 꼴이 무섭고도 가증스럽다. 이제 대한민국의 언론의 꺽지를 끊었으니 후련하겠지만 두고보라. 그 후유증은 세상을 넘어 다시금 올음과 그름을 깨우치는 개벽이 일어나리라는 것을.... 개벽천지에 언론을 시녀로 만들어 정권의 앞잡이로 만들어 땡처리하려는 정권은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MBC마저 정권의 손아귀에 넘어가는 날 이미 한국의 언론은 죽었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이런 사건을 두고 언록 죽이기라고 해야 옳지 않은가? 이 나라의 지식인은 이제 할말이 없게 되었다. 입은 있으도 손은 있으되 할말도 쓸 말도 사라진 나라! 맙소사. 언론을 지켜내는 것은 꼭두가시들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임을 아는지? 제발 언론자유를 묻어두고 정치하는 독재정권을 더 이상 보지 않도록 야당은 분발하라! 국민들이 용서치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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