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국방이라?
그 허울좋은 이름아래 아무런 준비없는 자주국방을 내세웠다면, 마치 속빈 후라이
빵과 같은 모습일 게다...
진보 진영의 盧 정권이 자주 논리를 내세우다 결국 집권당의 요구대로 보수 진영의
동맹파의 반대를 누르고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를 2012년 4월 17일로 체결한
걸 대통령께서 그동안 北의 핵개발 등 이번 천안함 사태로 인한 안보의 허술함을 절
실히 느끼면서 지난 몇 달간의 노력으로 2015년 12월 1일로 연기할 수 있는 쾌거를
거둬셨다.
국가간의 약속체결, 그것도 불의스런 체결이 아님에도 그런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도 그동안 외교적으로 쌓은 미국과의 신뢰와 능력의 소지라 본다.
겉으론 자주국방 외치면서 내부적으론 국방의 위계질서마저 무너진 것도 모자라 군
부내 간첩까지 양성시킨 꼴이었으니, 그 사실을 알고서도 묵인하실 대통령이 아님을
우린 너무나 잘 알고 있음이다.
거기다 지금 한창 대두되고 있는 세종시 원안으로 골치거리만 남겨논 노무현 정부의
뒷치닥거리에 발목까지 잡힌 채 애쓰고 있는 판이니 이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니겠는가.
대선용 표심으로 세종시를 이용했다는 그 사실을 엄연히 알고도, 더구나 국가발전에
해악을 초래할 걸 뻔히 아는 대통령이라면 그 어찌 벙어리 냉가슴앓듯 그냥 지나칠
대통령일 수 없다.
그럼에도 소속정당의 정책이라며 뒷짐지고 남의 나라 불구경하듯 수정안 반대만 일
삼는 민주당도 모자라, 그에 동조한 여당 의원들마저 대통령을 무시한 채 용머린지,
뱀머린지조차 아량곳없이 무작정 윗머리만 따르는 동아줄같은 꼬락서니니 기네스북
감이라 여길 정도로 희안하다?
이렇듯 경제살리기도 힘드는데, 그런 정치권까지 신경쓰며 애써야하는 대통령이다
보니 아무리 부지런한 대통령인들 왜 맘의 상처를 받지 않을까. 돌아오는 건 '다 네
탓이로다!'며 말많은 협잡꾼들의 볼멘 소리만 들릴 뿐...
하지만 아닌 건 아니다!
대통령이 된 이상, 이왕에 뽑은 정의로운 칼자루라면 끝까지 휘둘러야 한다. 잘못된
법과 원칙에 따른 신뢰는 얼마든지 개정하며 개선하는 것도 원칙주의자들을 무시할
수 있는 이치일 수 있듯이, 툭하며 내세우는 국민여론하는데 대체 그 국민은 어디에
속한 국민이며 찬성하는 국민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란 말인가!
아무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盧 정권의 실정이 계속되는 한, 긴장을 늦추면 위기를
기회로 되돌리기가 힘듬은 상식이기에 비록 앞으로도 더한 고난이 따를지라도 잘해
나가시리라 믿으면서 비판과 함께 잘 하신 일엔 격려와 함께 힘찬 박수를 보내 드리
고 싶다.
해서
국민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그런 멋진 대통령으로 기억되시길 소망해 본
다...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