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킹단체 어네니머스가 북괴의 대남선전선동사이트 ‘우리민족끼리’(우민끼) 가입자들을 공개하니까 ‘신상털기는 불법’ 어쩌고 하며 빨갱이 포비아에 찌든 국내의 일부 법조계들이 조잘거리고 있고, 이를 좌익이 장악한 방송들이 집중 부각시켜주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구국의 일념에다 새빨간 인권의 메스를 갖다대는 합법을 빙자한 반역질이며, 반역의 본질을 희석시키려는 물타기 전술이다.

살인을 막은 폭행을 두고 폭행부분의 불법성만 처벌하고 살인을 저지르지 못한 살인자를 피해자로 간주하자는 빨갱이 식 논리다.

이런 얌체성향 법조계가 북한주민들의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적 연대에 참여한 꼴을 못 봤다.

혹자는 뭐 억울한 가입자 어쩌고 하는데, 억울할 건 없다.

가입한 자보다 똑똑하지 못해도 그런 게 범죄인 줄 알고 가입 안한 대다수 국민은 바보란 뜻인가.

만일, 괜한 호기심에서, 불경기 때 사회적 불만 때문에 관심이 가서 눈팅만 하다가 퍼 나르기까지 했다든가, 학술연구 차원에서 어쩌고 하며 가입사실을 합리화 하려는 자들도 있는데, 절대 들어주지 말라.

그럼, 사회적 불만에 찌든 다른 사람들, 북한 연구하는 다른 사람들은 왜 가입 안 했겠는가.

만일, 우리가 6.25 때처럼 북괴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날, 이들 가입자들이 우민끼 가입사실로 충성을 입증하여 목숨을 부지하려는 “보험적 계산”이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는가.

게다가 우민끼 가입이 생각보다 어렵고 북괴가 엄선한다는데 무슨 얼어 죽을 호기심이고 일시적 불만인가?

검경에선 우민끼 가입자 명단에 이명박이 있다고 해서 망설이는 모양이다.

망설일 필요 없다. 이명박부터 일단 처벌하라!

집권기간 중에 얼마나 종북분자들을 방치했으면 자기이름이 올라가 있는가 말이다.

그게 아니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때 대응 안한 이명박이니 만큼 혹시나 스스로 호전적인 북괴집단에 비겁하게 보험가입하려는 계산에서 우민끼에 가입했는지도 모를 일 아닌가.

왜 실상을 알기도 전에 미리 무혐의부터 확정지으려는가 말이다.

집권기간 중에 부득이 조치할 수 없었고, 퇴임 후에라도 발견하였다면, 누가 자신의 명의를 도용했느냐며 당장 노발대발이라도 해야 혐의라도 벗어날 텐데, 설마 전직 대통령인 나를 의심하겠냐며 거드름 피우는 사이에 종북성향 가입자들이 우민끼에 퍼나르기 한 글들 다 지우고 나면 또다시 사건의 처리방향을 흐지부지하게 만드는 데 일등공신이 될 게 아닌가 말이다.

일단 이들을 무조건 처벌하고, 그 후 이들이 구제받고 싶으면 종북주의자들에 대한 애국우파적 입장을 취한 반증을 본인이 제시하라고 하여야 된다. 아마 대부분이 해당 안 될 것이다.

만일 이번 우민끼 가입자에 대한 처벌이 없다면, 박근혜 정부는 완전 빨갱이 정권이라고 단정 내릴 생각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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