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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1번지

27일 오후 국회 본청 의무실에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이 전여옥 의원의 부상정도를 살피고 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시경 국회 본청에서 신원미상의 여성으로부터 머리 가격과 눈이 찔리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연합]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국회에서 여자 시민단체 회원에게 폭행을 당했다.

27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2시30분 경 국회 본관 출구로 나가던 중 한 여자 괴한으로부터 얼굴을 얻어맞았다. 전의원은 눈 주위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의원실의 김정숙 보좌관은 "본청을 내려오는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소속이라고 주장하는 한 여자가 전 의원의 머리채를 잡고 눈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할퀴었다"고 말했다.

국회 방호원등에 따르면 갑자기 한 중년여성이 달려들어 "XX 죽여 버리겠다"며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구타하기 시작했다는 것. 이 여자는 손톱으로 전의원의 얼굴과 목 주위를 할퀴고 주먹을 휘둘렀다. 전 의원은 이 여성의 손톱에 눈이 찔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전의원의 눈 주위가 부어올랐다. 전 의원은 국회 의무실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다음 순천향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전 의원을 폭행한 여성은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한나라당은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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