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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삶을 포기하나?

애초 “어엉아앙”의 표고동은 (세상에 태어난) 당신의 뜻이 아니라는 것에는 (인간) 모두의 동의가 가능하다. 그러나 그로부터의 진행 아니 아직까지의 진행과정을 과연 당신뿐만이 아니라 세상 그 누구라도 “물론이에요 호호호! 나는 여태껏 (살면서) 슬픔을 맛본 사실이 단 한번도 없다구요”란 억지를 펼 수가 있겠는가? 그것은 부연설명이 필요가 없는 아니다! 왜? Impeccable/infallible/perfect/완전이란 개념은 인간의 본질하고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즉 다시 말해 “존재의 일원=미완성의 주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그런데 이 미완성 자체를 당사자인 그(녀)가 (살면서) 방치를 하는가? No! 즉 비록 부족하고 어설프더라도 당당하게 살 권리를 가지고 있기에 이 당당함에 현 자신을 대입하여 보면서 미래 아니 희망을 기대한다는 뜻이니라! 이러다보면 사회에 내던져진 자신은 당연히 “competition,” 즉 “경쟁이란 관문을 뚫어야만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이 관문도 때로는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다는 전제하에서는 자신이 비록 그 아무리 열심히 노력을 한다고 할 지라도 “그 자리에서 그 자리/back and forth/왔다리 갔다리”에서 빙빙빙의 원을 그릴 수도 있다.

이 원에는 물질은 물론이고 사랑등도 포함되기에 이 두 focuses를 어떻게 “빙빙빙” 아니 흑을 타파한 나름의 만족감을 가지냐에 따라 “난 행복합니다”란 자신감이 자신으로 부터 나와 주어 사회에서 버려진 존재가 아니라 자신 스스로도 자신에게 떠받들어지는 존재, 그리고 남들로부터도 “너는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야”등의 절대성에 입각한 어휘 도출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따라서 탈렌트 故 최진실님의 자살을 각자 나름대로 유추하여 볼 수는 있겠지만 이것이 당사자가 이 사회와 가족/친우들에게 던진 메세지보다 (지나치게) 확대 또는 왜곡이 된다면 고인을 두번 죽이는 것은 물론이겠거니와 또한 남겨진 가족/친지/친우분들에게도 엄청난 상처를 강요하는 것이기에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할 일은 조용히 고인이 우리사회에 끼친 발자취를 더듬어면서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것이 아닐까 한다. 謹弔故 최진실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