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이유 만들기와 거짓해석 늘어놓기에 동원되는 쇄신을 빙자한 세작들 -

최근 선관위가 좌익들과 아주 죽이 잘 맞는 쪽으로 놀고 있다.

물론 선관위 공무원 대부분이 민노총 산하 전공노에 가입해 있고, 선관위원 9명중 6명이 좌파성향이라는 소문도 있고 보면, 어째 한나라당 위주로 비난해대는 곤조가 아니 땐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아니라고 본다.

즉, 굳이 선관위가 아니더래도 소속이나 임명여부가 정부여당에 의해서 결정될지언정 그 근본 속성은 좌익의 세작일 가능성이 높은 곳은 많다고 본다.

비근한 예를 세 가지 들어보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첫째, 일단 선관위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공격당했다는 디도스의 공격자료에 대하여 한나라당에서 제출을 요구하니 거부하더라는 것이다.

직접 디도스 공격이 가능한지 알아보려는 것인데, 이를 거부하는 이유야 다른 어떤 가짜 구실로 둘러대든 간에 제3자의 눈에는 스스로 제발 저린 증세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선관위의 디도스 공격 보도가 나올 당시에 이미 우파 논객들은 직감적으로 좌익들의 꼼수나 역공작일 거라고 느꼈지만, 이번 자료제출 거부소동에서 그 본질이 더욱 명확해진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디도스 해킹을 당하는 피해자 입장임을 떠벌려서 개표조작 같은 가해자 이미지를 벗어나려는 수작인지, 조작된 개표결과 때문에 낙선된 나경원에 대하여 더욱 더 나쁜 구실을 갖다 붙여 조작을 합리화하기 위한 가짜이유인지 몰라도 이제는 디도스 해킹의 실재여부가 의문스러울 정도이기 때문이다.

사실, 국회의원 비서관은 자기가 모시고 있는 국회의원의 임기가 끝나면 개털신세다.

그러니, 해당 국회의원의 잔여임기에 맞춘 자신의 급여총액과 퇴직금을 합한 금액보다 많은 돈을 주면 거짓으로 디도스 범행을 자백하는 식으로 좌익들에게 유리한 짓을 저지를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보며, 더하여 한나라당 의원 비서관들 대부분이 아직도 민노당 당적을 가진 전력자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 개연성은 짙다고 본다.

내부차단 같은 소행을 외부공격으로 떠벌인 가짜소동이라면 문제는 보통 큰 게 아니라는 거다.

둘째, SNS 선거운동허용을 들 수 있다.

지지율과 득표율은 별개다. 투표에 100% 참여하더라도 마음이 변할 수 있는 문제인데, 하물며 투표장에 젊은이들이 잘 안가는 속성을 고려한다면 더욱 지지율과 득표율의 괴리는 커지며, 오히려 같은 게 이상한 것이다.

그런데, 요상하게도 요즈음 자주 등장하는 젊은이들의 지지라는 것은 엄밀히 말하여 그만한 득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200만원이 넘는 월급 준다고 해도 ‘서울에 있지 않다’, ‘대기업이 아니다.’, ‘사무직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실업타령 하며, 직장을 다녀도 윗사람 눈치도 안 보고 샌드위치데이에는 꼭 휴가 내는 세대들이 투표일 전날 같이 모여 놀기 좋은 날을 맨 정신으로 자겠는가.

그럼에도 SNS 선거운동을 허용하면 마치 젊은이들이 전부 좌익야당을 찍어줄 것으로 착각하도록 만든 것은 좌익들이 장악한 방송들의 새로운 가짜이유 만들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필자는 그래서 우파들이 SNS 선거운동에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 것이며, 앞으로 비까번쩍하는 다른 어떤 새로운 선거운동 수단이 등장하든 간에 지지율과 득표율은 다른데, 하물며 저들이 조작한 지지율과 득표율을 비교해서 무엇하겠는가 하는 심정이다.

셋째, 당사자도 모르는 일을 왜 좌익들은 너무나 잘 아는 게 이상하다는 것이다.

이번에 고승덕이 폭로한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돌리기 사건 같은 경우, 설령 사실인지 모르겠으나, 당사자는 모르는데 이상하게도 좌익들은 기가 막히게 잘 알고 잘 떠벌이더란 것이다.

왜 그리 사태를 꿰어도 당사자도 모르게 꿰인 부분만 잘 알고 있을까? 이상하지 않은가?

당사자도 모르게 오간 돈을 잘 알고 떠들 사람은 당사자만 코 꿰이게 만들기 위하여 그 일에 간여한 자 밖에 더 있을까?

그게 아니라면, 오비이락 같은 경우를 포착해두었다가 해명하기가 곤란할 정도로 기억이 가물가물한 시기 때까지 숙성시켜두었다가 떠벌인 것은 아닌지 모를 일인 게, 이번 이재오 의원의 TV대담프로에서 유추된다.

왜냐하면 코 꿰이게 짜맞추려다보니 실수가 생긴 탓인지, 그 당시 국내에 있지도 않은 이재오를 엮었기 때문이다.

자, 이런데도 실상을 파악해보기보다는 좌익들의 선동방송을 그대로 추종하면서 쇄신을 빙자하여 세작질을 하는 한나라당 비대위 또한 저들의 가짜이유와 거짓해석을 이쪽에서 공인해주는 세작위가 아닌지 물어볼 일 아닐까.

절대로 자신은 심판하는 주체이지 심판 당하는 대상자가 아니라는 식의 쇄신, 그 쇄신이 자신에 대한 옥쇄라기보다는 동지를 팔아서 자신만 챙기려는 배신 같은 세작질이 아니라면, 왜 저들이 만든 가짜이유와 거짓해석에 대한 반론이나 의문 하나도 표시하지 않는가 함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비대위는 선관위로부터 디도스 공격자료를 반드시 제출 받아라.

제출 안하면 디도스 공격은 가짜였다고 주장하고, 반드시 선관위를 혁파하라.

저들이 입력한 가짜이유와 거짓해석을 최종 처리하는 CPU 칩을 바꿔야 하지 않겠나 말이다. <끝>

<부추연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