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가끔 지역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실련다. 대부분 그들의 치적이라고 선전한다. 그런데 정작 지역주민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은 신통하지 않다. 왜 그럴까하고 생각하여 보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에 머물며,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하지 않고 있는데에서 비롯된다. 선거철에는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발품을 판다. 아내며, 친지며, 동창, 학연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그러다가 당선만되면 그 날로 100% 반납한다. 그를 지지해준 측근들의 잔치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들을 지지하는 자들로 보좌진, 비서진, 식솔 챙기기 등에 바쁘다. 그래야 다음 선거에서 또 써먹을 수 있으니까? 이런데 누구의 말이 우선 이겠는가? 이런일들이 반복되고, 먹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들은 너무도 잘 안다. 단지 이들을 뽑아주는 국민들만 잠시 기억상실증에 걸릴 뿐이다. 엄청 바쁠 것이다. 중앙무대에서 살아 남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밀실야합, 세력 다툼, 이념논쟁, 이권 다툼 등 이 모두가 그들의 자리보존을 위한 다툼인것이다. 국민을 위한 것은 과연 몇 %일까? 내 나름대로 측정해본다면 국민을 위한 것은 단 10%도 안된다고 과감하게 말할 수 있다. 궁금하면 그들이 맨날 모여서 하는 간사회의나, 상임위나, 본회의 내용들을 청취해 보라. 울화통이 치민다. 저런 인간들에게 국민의 혈세를 일년에 수억원씩(1인당)이나 털리고 있다니, 거기에다 사기며, 권력행사 등으로 피해사례는 없는지도 살펴보아야 하겠지만 그건 잘 모르니까 접어두고라도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일들이 매일 벌어지고 있다. 국회의원 특권, 선거철에는 여야할 것 없이 모조리 없애고 봉사하는 신념으로 국회의원의 위상을 정립하겠다던 인간들이 겨우 한다는 짓들이 또 야합을 했다. 새누리, 민주, 진보정의 ...등등 이 시점에서 국민들은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진정으로 국회의원,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필요한가? 겨우 한다는 것이, 지역감정이나 일으키고, 이념분쟁으로 국민들을 이간질시키고,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는 정치꾼을 양산에 일조하는 지역구, 더 이상은 필요없는 존재인 것 같다. 지방의회만으로도 지역구의 역할은 충분하다. 지역예산을 누가 챙기냐고, 그런 터무니없고 당리당략에 의하여 배분되는 예산 따오는 행정행위는 지자체에서 하면 된다. 마치 몇 푼의 예산 확보나 지역에 현안을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도둑질하듯 유치했다고 떠벌이는 지역구는 필요없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과 격차를 해소하려는 노력만 있다면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진정으로 필요없는 일이다. 모든 국민이 잘 살 수 있는 나라, 이법을 바로 세우는 나라, 지역구 국회의원보다 전문가와 분야별 국회의원들이 골고루 있는 대한민국이 필요한 것이다. 매번 해먹은 인간이 또 나와 판치는 지역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그들은 지역주민을 팔아 중앙에서 그들만의 리그를 즐기는 하나의 인간일 뿐이다. 더 이상의 기대도 희망도 없다. 중앙정부가 지방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사업을 예산을 어떻게 세우고, 집행하고,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고, 감사하는 국회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각 분야별 대표가 필요하다. 왜 말도 되지도 않고 자기 중심적인 학연, 혈연, 지방색에 연연하는 지역구만 늘리고 세비를 낭비하는가? 국회는 일년내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감사하고, 평가하고, 균형된 발전을 위하여 배분하는 일과 국민 모두가 입법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일만하면 된다. 일년 중에 국정감사 기간이 얼마나 되나, 예결산 감사는 또 어떠한가? 수박 겉할기식이거나 제보에 의한 당리당략에만 몰두하는 국회가 아니던가? 그동 밀실야합 한 방이면 끝난다. 적당히 눈감아 주고 수틀리면 또 불면 된다. 특검, 특별감사 등등 감언이설에 국민들은 또 놀아난다. 국민들은 혈세를 이중으로 부담하고 잇는 것이다. 지방의회 의원과 지역구 국회의원, 이 둘 중에 진정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누구이겠는가? 지방의원 의원들도 당리당략에 의하여 주민들을 등안시하는 인간들이 엄청 많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하게 판가름이 난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도 국회에서 공천제라는 굴레를 씌어 놓고 풀지 않는 이유를 보면, 역시 지역구 국회의원제도는 없어져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국회의원 선거철마다 낭비하는 국민혈세며, 흑색선전, 검은 돈만이라도 제대로 국민들에게 쓰인다면 얼마나 좋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