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 검찰과 사법부 등

국가 권력기관들이 하는 짓은

참으로 가소롭고 국민을 웃기는 재주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황제 노역이라는

허재호 대주그룹 회장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언제는 그렇게 하라고 구형했고

선고했던 사람들이

말썽이 나자 노역을 중단시키고

벌금을 강제 징수한다네요.

이게 말이 되나요?

전 법이 무엇인지도 모르지만,

우리 헌법에는 一事不再理 원칙이라는

조항이 있는 줄 압니다.

즉 동일한 범죄에 대해서는 거듭 처벌하지 않는다, 지요.

그런데 세상이 시끄러워지니

은닉 재산을 밝혀 낸다 어쩐다 하면서

강압 수사를 한다 하니

이 사람 겁을 먹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한다는 말,

지금은 돈이 없지만

친구에게서라도 빌려서

남은 벌금을 내겠다고 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노역을 중단시키고 출소 시켰답니다.

한 편의 코미디 아닌가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악법도 법이다.

일단 재판이 끝나고 형량이 내려지면

이에 따라야 합니다.

저도 일당 5억 원씩 까 나간다는 말에

분노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닙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법은 엿가락입니다.

늘리고 싶으면 늘리고

자르고 싶으면 자르는 제 하고 싶은 데로 말입니다.

물론 국민감정이 그래서 그런다고 변명할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니지요.

이래도 이런 나라를 나라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허재호란 그 사람은 속으로 그럴 겁니다.

엿 같은 세상이라고......

너네가 엿 장사냐고.

바로 그렇습니다.

엿 같은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