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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이 사건 제보자인 이모씨가 “이른바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는 무장 폭동을 결의한 모임이 맞다”고 증언했다.....

내란음모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에 자격정지 10년을 선고받은 통합진보당 이석기(오른쪽) 의원을 비롯한 피고인들이 지난4월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 참석하고 있다.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내란음모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에 자격정지 10년을 선고받은 통합진보당 이석기(오른쪽) 의원을 비롯한 피고인들이 지난4월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 참석하고 있다.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이씨는 이어 “이 의원이 ‘속도전’을 준비하면서 통일을 위한 혁명이 부를 때는 언제든 달려오라는 발언을 했다”며 “RO 구성원들은 지침이 없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는 기본적으로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RO 회합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기간시설 배치까지도 다 알고 있었다. (RO 회합은) 지침이 내려오면 그것을 그대로 실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마음을 모으는 그런 자리였다”고도 했다.

이 의원의 변호인이 “세계 최고 수준의 조밀한 군사력이 배치돼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을 볼 때 민간인 130명이 폭동에 나선다는 건 돈키호테식 만용에 불과하지 않느냐”고 말했지만, 이씨는 “철탑을 무너뜨리는 데 사람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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