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속셈은 세종시가 개발이 되던 말던
그것은 명분에 불과하고 지금 이명박과 기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차기 대권의 당내 라이벌이 될 가능성이 있는 정운찬의 싹을 자르기 위해서...
만약, 현 총리가 정운찬이 아니었다면
박근혜의 태도가 현재와 다를 수 있다고 본다.
그 이유로는 박근혜의 말 바꾸기에서 드러난다
정운찬이 총리가 되기 전 박근혜는 자신보다 충청인을 먼저 설득하라던 박근혜가
이제와서 불문곡직하고 원안대로 가야 한다는 것은
충정도민의 의사와 무관하게 자신의 실리를 계산 한 것으로서
충청도민을 위한다는 자가 그 쪽 도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행위는 상식에도 반 한다.
예컨데
"짜장면을 만들어 줄 테니 나를 좀 밀어다오 해서 재미를 본 자는 이승 사람이 아니고
다른 한편에서 짜장면보다는 우동이 좋지 않겠느냐며
먹을 사람에게 넌즈시 운을 띄우는 것에
우동이고 뭐고 묻지도 말고 무조건 짜장면을 줘야 한다.
실제 먹을 사람 의사는 청취할 필요도 없이 무조건 짜장면을 먹여라.."
박근혜의 이 같은 논리가 정당한 것인가?
이명박 입장에서도
솔직히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박근혜가 괘씸해서라도 정운찬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다.
사실, 최고 권력자의 의지에 따라 인물 하나 쯤 살리고 죽이는 것은
별 어려운 문제가 아니고 박근혜는 이명박의 "수" 를 읽은 것이며
어차피 한나라당내에서 숫적으로 볼때 자신에게 차기 기회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그럴바엔 한나라당이 깨지던 말던 무관하게 실리를 챙기겠다는 것으로 본다.
즉, 박근혜 자신이 한나라당 대권 후보가 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굳이 한나라당의 존재 자체에 연연할 필요가 없이 마이웨이를 가겠다는 속셈으로 본다.
하여. 정운찬이 세종시에 올인하듯 박근혜도 원칙과 신뢰라는 명분으로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차기 라이벌 정운찬의 싹을 자르고자 하는 것은 물론
이명박과 끝장을 보자며 팔을 걷어 부치는 것이다.
조직의 2인자가 되고 차기에 후임자가 되고 싶거든
현재 1인자를 하늘로 떠 받들어야 하는 것이 조직의 생리다.
과거 노태우가 친구 전두환 앞에서 고개 한번 못들고
숨소리 한번 크게 내지 않고 숙이고 또 숙여서 결국 대권을 승계 받은 예라 할 것이다.
사실 보수층이 노무현을 비판하고 있으나
만약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이 특정인을 찍어 차기 후임에 올인하였다면
지금의 상황이 아닐 수도 있다..
과거 김대중이 노무현을 후임으로 키우고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선거에 도움을 준 반면
노무현은 소 닭보듯이 하여 집권당 후보였던 정동영이 맥을 못춘 결과이기도 하다
차기 집권을 위해서는 현직 대통령의 절대적 도움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물심양면으로 현 정권에 부역을 해야 함에도
박근혜는 부역은 커녕 야당보다 더 야당스러운 짓으로
자신의 이미지 부각에만 올인하고 있었으니
본인 스스로도 차기에 이명박의 지원은 물 건너 간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명박이 자신의 라이벌이 될 가능성이 있는 정운찬을 키우고 있으니
박근혜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편한 말로 "맹독" 이 오를 수 밖에 없고
세종시 싸움에 자신이 승자임을 이미 간파한 이상 물러설 이유가 없고
이번 기회에 정운찬 따위는 적수가 아님을 확실히 하겠다는 꼼수가 깔려 있는 것이다.
결국, 세종시는 박근혜의 '파워 테스트 게임장" 역할을 할뿐
충청인의 이익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충청인들은 박근혜의 꼼수에 속아서는 안 될 것이다.
박근혜의 몽니는 충청을 빌미로 제 밥 그릇을 챙기겠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따라서 박근혜는 자신 이익 밖에 모르는 비겁한 3류 정치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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