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당선무효] 흔들리지 않는 민족지가 돼겠습니다 조선,동아 만세

총선미디어감시국민연대 기자회견서 지적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참여연대와 한국 YMCA 전국연맹, 한국기자협회 등 22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총선미디어감시국민연대는 13일 낮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철학카페 느티나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 일부 언론이 한나라당에 편향된 선거 보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몇몇 수구신문이 '거여견제', '인물론' 등 야당의 주장에 일방적으로 힘을 실었으며 기사와 사진을 동원해 '박근혜 미화'에 나선 반면 열린우리당에 대해서는 발언의 진의를 왜곡해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렸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신문이 △박근혜와 추미애의 신지역주의 조장행위를 그대로 보도해 은근히 부추기는 태도를 보였으며 △과거와 달라진 인터넷, 선거환경을 무시한 채 선거법 위반 건수가 대폭 늘었다는 식으로 정치 혼탁을 강조했고 △총선연대 등 시민단체 활동을 폄훼하고 △민주노동당에 대해서는 외면하다가 막판에 색깔론을 씌우고 있는 등 과거와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보도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반면, 방송의 선거보도에 대해서는 "신문과 같은 특정정당 편향성이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분석했지만 "유권자들보다는 정치권 중심의 이야기를 나열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보도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각 당 대표의 동정이나 이미지 제고를 위한 각종 이벤트를 여과없이 쫓아 보도한 반면 각 당의 정책에 대해서는 겉?기 식으로 나열하는데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진보정당과 군소정당 관련 보도가 턱없이 적었으며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판세'를 경마식으로 보도했다"고 밝혔다.

토론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정책대결 중심의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고 정치적 이슈에 대한 소모적 논쟁 중심으로 흘렀다"고 평가했고, 시사프로그램은 "총선을 부각하려는 노력은 보였으나 깊이 있는 분석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신학림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장행훈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이명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이강택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회장 등 이 단체의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사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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