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초병이 박씨를 '남측으로 넘어가려는 이탈자'로 오인해 조준 사격을 가했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위 글은 어제 우연히 MBC뉴스데스크를 보다가 듣고 귀를 의심했던 내용인데 뉴스데스크 홈피 들어가서 퍼온 내용이다.
어찌 이렇게 사실을 호도할 수 있을까. 좋게 보면 여러가지 가능성을 제시한 것 중 하나일 뿐이지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가능성을 억지로 변명한 꼴이다.
왜 MBC는 북한의 양민 학살 만행엔 지극히 객관적(?)으로 보도를 할까.
관광지 백사장을 피로 물들인 살인이었다. 정지명령 어겼어도 설사 욕이라도 했어도 죽일 만큼 잘못한게 아니다. 평범한 가정주부이자 한 청년의 어머니이자 한 남자의 반려자였던 그분이 북한군에게 적대적인 행동을 할 만한 이유도 전혀 없었다. 그런데 쐈다.
더욱이 50 대 여인이 발이 푹푹 빠지는 백사장에서 얼마나 빨리 뛸 수 있겠나. 병사가 달려가 총이 아니라 완력으로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을게 분명하다.
그런데 뒤에서 조준사살. 젊은 북한병사는 빠르게 움직이면서 거의 몇 미터 안되는 거리에서
쐈을 것이다. 엄연한 학살이자. 만행이다.
어느 네티즌의 말 처럼 이것이 북한군의 현재 모습이다.
우리 국민이 북한군한테 학살 당했는데 우리는 뭐하나 촛불 한자루 드는 사람이 없다.
어떤이의 푸념처럼 미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 정말다행이라 생각한다.
주한미군의 훈련상황에서, 의도적이지 않고, 총칼에 의한 죽음도 아닌 장갑차에 의한 교통사망사고로 발생한 촛불은 곧바로 좌빨들에 의해 반미투쟁의 좋은 먹잇감으로 바뀌어 버렷다.
촛불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단체 구성원들에게 묻는다.
50대 여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촛불은 켤수가 없는가 ?
그리고 반북운동으로 확대해 나갈순없는가 ?
반북운동은 반민족운동이 아니다. 반평화운동이 아니다. 오히려 민족을 위하고 평화를 위한 운동이다.
북한의 양민 학살 만행을 묵과한다면 저들은 더 큰 학살을 저지르려 할 것이다.
이같은 북한의 행태를 애써 두둔하려는 MBC 행태는 비판받고 비판받아 마땅하다.
폭력 촛불시위에 대한 물대포 진압은 과잉단속 운운하던 기자들이 동족의 가슴에 총구멍을 내 죽인 자들에 대해서도 객관보도를 빙자해 편을 들려고 하고 있는데 대해 그 저의를 밝혀라.
북한의 학살만행에 대해서만 그렇게 편파적으로 나오는 이유가 뭔가.
공영방송의 제 역할은 이 시대를 밝히는 촛불이 되고 이 사회가 썩지 않도록 소금이 되는 것이다.
북한의 천인공노할 만행을 철저히 조사하고 더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장치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는게 언론의 제 역할이다.
북한의 만행에 물타기를 하는 것이 과연 MBC가 북한에서 취재편의를 제공받는 그 이상의 커넥션이 있지 않은지 의심스럽기만 하다.
앞으로는 제발 동족을 무참히 살해한 집단을 두둔하고 그 만행을 희석시키는 썩은 방송은 하지 말기를 바란다.
그리고 북한의 만행으로 비명에 가신 분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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