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주간한국 1989년 10월 21일자 기사다.
긴급추적/ 전교조 탄압 총자료---이철의원이 폭로한 '정부 전교조 대책' 진상
----문공위 문교부 감사에서 이철 의원(무소속)이 폭로한 정부의 '교원노조대책'에 관한 비공개자료 3건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 20일 문교부 감사에서 세번째 질문자로 나선 이의원은 비공개로 표시돼 있는 '교원노조 대책' 회의자료', 극비지시로 분류된 '해직교사 출근투쟁 저지' 등 3건의 문서를 공개, 정부측의 전교조 탄압책동을 실랄하게 비난했다.
-육성회, 주부교실, 반상회까지 동원
이의원은 '현정권은 청와대를 정점으로 현 정부내 8개 부처가 참여하는 대책협의기구를 구성하는 한편, 치안본부, 전경련, 심지어 반상회까지 동원함으로써 전 국가체계를 전교조 탄압을 위한 탄압기구화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자료입수 경위에 대해 '스스로 양심의 가책을 받은 정부내 인사가 제공했다'고 밝히고 '이러한 계획의 추진, 실행사항의 진상을 공개하고 반교육적, 반민주적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의원은 정부관련 부처들의 전교조 관련대책을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안기부는 교원신규 임용자에 대한 정밀 신원조사를 실시, 시위전력이 있는 대상자는 탈락시켰다.'고 말하고 이와 함께 교원노조와 재야세력의 연계를 차단한다는 방침으로 보아 울산 전교조 사무실 피습사건, 마산, 창원,노련 간부 테러사건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의심이 간다." 고 주장했다.
이의원의 정면공격이 시작되자 정원식 문교부장관은 '어느 교육위원회 자료인 것 같다.'. '국, 실장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인것 같다.', '교직국내 전교조 대책반에서 작성한 자료인 것 같다.' 고 엇갈린 추측성 답변으로 당혹감을 자아냈다.
정장관은 답변을 통해 '전교조 대책마련에 있어 문교부는 공권력이 없기 때문에 불법집회 등 필요시 내무, 법무 등 관계부처에 능동적으로 협조를 구한 것이지 무슨 상설대책기구가 있어 역할분담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정장관의 답변에도 불구하고 이의원이 '조지오웰의 1984년에 등장하는 빅브라더를 연상케하는 폭거라고 규정한 정부의 '교원노조 대책' 비공개자료를 보면 그 내용이 너무나 세밀해 정부의 의도적인 탄압인상을 지울 수 없다. 비공개로 표시된 회의자료에는 교원노조 종합대책의 기본방향, 현황, 향후전망, 교원노조 파동의 예상되는 영향, 유관기관의 협조사항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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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기사에는 이철의 교육관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철의 아비 이근진은 이철의 이념 교사였는데 그가 중앙고 교사로서 사상적인 면에서 부적합한 자임에도 교사직을 수행하고 육영수에게까지 로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수수께끼같은 일이다.
정원식 장관이 주사파 이철에게 몰리는 듯한 이 기사를 보면 지금이라도 전교조를 완전퇴치하는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김동길이 이철을 살리느라고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이철은 이런 좌익 활동이 너무나 많은 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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