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 만 해도 이산 가족의 수는 수만에서 수십 만에 달합니다. 또한 나이가 많이 들어 하루가 갈수록 평생 품어온 그리움과 한을 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시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애초에 이산 가족 면회를 국가 차원에서 추진한 것도 바로 그분들의 평생에 걸친 그리움과 한을 풀고 임종을 맞이하도록 하자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이산 가족 면회는 그런 취지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도록 추진돼 왔습니다.

일 년에 500-1000명만 면회할 경우 단순 계산해 보면 10년에 5000 명에서 1만 여명 정도에 불과 하고 어느 정도 이산 가족 면회가 이루어지려면 족히 100년은 걸려야만 합니다.

이산 가족 면회가 70%-90%까지 이르려면 최대 500 여년은 기다려야 한다는 어이 없는 결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운이 좋아 추첨에 의해 면회를 가진 이산 가족들도 단 한 번만 만나 다시는 볼수가 없는 이별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 대로 추진 될 경우 이산 가족들의 한을 풀어 주기는 오히려 한을 깊게 드리우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주민들의 생명과 인권을 무시하는 북한 독재 정권이라면 몰라도...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위대한 자유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으로써는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며 견딜수 없는 수모입니다.

바로 이 점에서 과거 좌파 정권은 이산가족들에게 더욱 더 큰 한을 품게 만들었으며, 그런 이산 가족들의 여론을 더 이상은 외면할수 없어서 금강산에 상설 면회소 건설을 추진했습니다.

또한 백번 양보해서 현재 대로 이산 가족 면회를 강행한다 해도 북한의 진심은 여전히 우리에게 적대 적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정부도 그랬고 현재의 정부와 정치인들을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정부가 의지하는 것은 국민입니다.

정치인이 의지하는 것은 지역 주민입니다.

정부의 정책은 국민들의 동의와 요구를 반영해 기획되고 실행됩니다.

정치인의 공약과 정치 활동은 지역 주민들의 동의와 요구를 반영해 기획 되고 추진됩니다.

그러나 어이하여 정부와 정치인은 자신들과는 무관하고 적대적이기까지한 북한의 권력층의 의도대로 정책과 공약을 기획하고 정책으로 실행하며 정치 활동을 편단 말입니까?

포퓰리즘이라 해도 좋습니다. 당신들과는 무관한 북한 권력 층보다 당신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국민들과 표를 몰아주는 지역 주민들의 표 심을 더 중요한 우선 순위로 반영해 주길 요구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이상 이산 가족들의 슬픈 사연을 정치인들이 북한에 대한 배려를 위해 외면하는 것을 두고 볼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산 가족들의 전면적이고도 상시 적인 면회를 북한에게 요구하길 원합니다.

또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자를 영원히 잊지 않고 그에 걸맞는 명예와 보상을 해주는 미국과 같이...

 50여년 전 대한민국을 부산 함락의 위기에서 구함과 동시에 압록강까지 영토를 수복했었던 국군 포로들의 전면 적이고도 최대한 빠른 송환을 요구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