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제갈공명이 산 조조를 물리친 꼴입니다!

유회장은 죽어 아무말이 없이 썩어가고 있었는데, 이 나라의 군경검 합동은 온 산천을 다 뒤비고 다녔으니... 그래도 죽어 있는 시신마저 찾지못해 매실 밭 주인이 신고 하고.. 그냥 행려병자로 취급받았으니 죽은 유회장이 얼마나 원통했을까요?  죽은 귀신도 곡 할 노릇입니다.

아버지 죽은 줄도 모르고 숨어 있다 붙잡힌 유대균의 심정은 어떨까요?

자기와 자기의 아버지가 정말 세월호의 참사의 주범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과연 주범일까요?

세월호 참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횡령, 배임 등의 혐의아닌가요?

그것이 새누리당의 누구와 같이 교통사고라면 교통사고의 범인을 잡으러 대통령과 이 나라 정부는 그토록 난리굿을 피웠다는 것인데.. 맞는가요?

300여 명의 묵숨을 앗아간 세월호의 침몰원인에 대한 책임은 유병언회장한테 있을지 모르겠지만 배가 침몰하는데 대통령이 한사람의 희생자도 없도록 구조하라고 한 후 단 한명도 구조하지 못하고 모두 물에 잠겨 죽어가게 한 것은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요?  대통령은 사고 후 엉터리 보고를 받고 씨알도 안먹히는 그런 지시를 한 후 7시간여 동안 과연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왜 비서실장도 그 시간에 어디에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했을까요? 왜 대통령은 떳떳하게 자기 잘못을 진정으로 반성하지않고 입을 다물고 있을까요?

이러한 일련의 일들은 대통령의 탄핵감이 아닌가요?   이러한 사고 방식으로 나라일을 잘 해 나갈 수 있다고 국민 누가 동의 하겠습니까?

어쩌면 유대균의 심정에 동정이 가기도 합니다. 한 집안이 완전히 풍지 박살이 나버렸으니까요. 이렇게 된 것은 국가는 일말의 책임도 없는것인가요? 오로지 유씨 일가의 잘못으로만 몰고 가는 것이, 정부의 고위 책임자는 아무도 감옥가는 사람 없는데, 옳은 일일까요?  후세의 역사가는 이것을 어떻게 기록 할까요?

심히 부끄러운 대한민국, 세계의 웃음 거리가 되는 한심한 정부의 무능 함을 통탄하고,  국민으로서 슬픔을 느낍니다. 권력은 무한하고 의무와 책임은 없는 이나라의 고위 공직자와 정치인들에게 자신의 어린시절을 한 번 생각 해보라고 부탁합니다. 그때의 맑은 거울로 자심의 지금을 비쳐보라고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