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정부보조금 누가 왜 줄까 ?
이제는 저혼자 밥벌어먹게 보조금 지급 중단하라 !
시민단체 정부보조금 안주기 시민연합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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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 국회의원 후보 208명 발표 '파문'
17대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낙선운동 대상 국회의원 후보자 20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특히 탄핵에 찬성한 현역 의원들 전원이 낙선대상으로 선정돼 논란이 예상된다.
총선시민연대는 6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208명의 명단과 선정 사유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낙선운동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는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한 후보자 100명이 낙선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탄핵찬성의원 전원 낙선대상에 포함이와 관련해 충남총선연대 이상선 대표는 "3ㆍ12 대통령탄핵에 가담한 정치인들은 예외없이 낙선대상자로 선정했다"며 "민의를 배반하고 헌정질서를 문란케 한 이들이 더 이상 정치현장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총선시민연대는 이날 발표한 낙선리스트가 결과적으로 특정정당에 유리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원칙과 기준에 따라 선정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탄핵찬성을 제외한 나머지 반인권과 선거법 위반 등 부적격자 108명을 살펴보면 한나라당이 32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28명, 자민련 18명, 열린우리당 10명 순이다.
지난 16대 총선부터 발표되기 시작한 시민단체들의 낙선 리스트는 당시 낙선대상자의 70%를 실제로 낙마시키는 영향력을 보인 바 있다.
16대 총선 때 낙선대상자의 70%가 낙마한편 국민후보를 선정해 당선시키는 운동을 하고 있는 총선물갈이연대도 이날 유권자위원과 부문별 대표를 소집해 당선운동 대상자를 선정하고 그 결과를 7일 오전 발표하기로 했다.
당선운동 대상자 역시 총선시민연대의 낙선대상자와 탄핵찬성의원은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낙선운동과 물갈이운동이 탄핵안 찬성의원들을 일괄 배제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야당의 반발은 물론 객관성을 둘러싼 논란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민주, "총선연대는 열린우리당의 직능단체"한나라당 배용수 부대변인은 "탄핵 찬성 의원을 낙선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총선시민연대가 열린우리당의 선거운동기구로 변질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총선연대의 낙선대상자 명단 발표에 대해 "공정성과 형평성을 상실함으로써 총선연대가 열린우리당의 일개 직능단체로 전락했음을 드러냈다"고 혹평했다.
민주당 장전형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한나라당 탈당의원 5명과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은 유시민 의원, 김혁규 전 경남지사가 포함되지 않은 총선연대의 낙선대상 명단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이날 총선시민연대의 낙선운동 대상자 발표에 대해 "마땅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영선 대변인은 "국민이 이번 총선에서 역사의 심판을 할 것으로 본다"며 "탄핵안 가결에 동조했던 인사들이 대량 포함된 것은 마땅한 결과"라고 논평했다.
김성호 의원도 "시민단체의 발표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더 봉사하라고 촉구하는 의미가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CBS사회부 정태영기자CBS정치부 김재덕/이희진기자(CBS 창사 50주년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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