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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틀 하는척하다가 탈진증세를 보인다며 병실에누워서 동정표를 구걸할려는 너거의 수법이자너.

왜그리 꼼수를 쓰는거여.. 이런 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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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가 ‘72시간 마라톤 유세’라는 배수진을 쳤다.

한숨도 안 자고 28일 0시 명동성당에서 기도 드리는 것을 시작으로 선거운동이 허용된 30일 자정까지 서울 전역을 돌며 유권자 접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매일 밤 10시 명동성당 앞에서 1시간 동안 시민들과 함께 촛불기도 시간을 갖는다.

강 후보 진영은 마라톤 유세 첫째날은 어린이, 여성들과 함께 주요 지역을 방문하고 둘째날은 이웃, 셋째날은 젊음을 주제로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인적이 드문 자정부터 날이 밝을 때까지는 야간 의류 시장과 새벽 인력시장,아침 배달에 나서는 요구르트 아줌마 등을 찾아다닐 계획이다.

참모들은 무리라며 만류했으나 강 후보가 “남아있는 시간 내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며 마라톤 유세계획을 관철시켰다고 한다.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지지율 격차를 만회하기 위한 마지막 승부수다.

강 후보는 26일 서울시장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저는 한번도 선거상황이 어렵다고 느끼지 않았고 서울시민을 위해서 끝까지 해보겠다는 결의를 다시 다졌다”면서 “일요일부터 투표 전날까지 마라톤 유세를 통해 시민들과 더 적극적으로 만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연일 계속되는 유세로 얼굴이 햇볕에 그을려 꽤 초췌해 보였으나 그의 말에는 비장함이 배어 있었다.

그는 “지금 시민들의 마음이 돌아섰지만 그것이 진정한 한나라당 지지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마음을 열고 합심하면 이루지 못할 정치,이루지 못할 세상은 없다”고 마지막 분발을 촉구했다.

유인태 공동선대위원장은 “막 정치에 입문한 강 후보는 당의 잘못과 아무 관계가 없는데 화풀이는 혼자 당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한탄했다. 강 후보측 관계자는 “강 후보가 열흘동안 하루 4시간만 자는 강행군을 펼쳐와 체력이 이미 바닥난 상태”라며 “마라톤 유세를 벌이다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조민영 김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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