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세월이 광복과 건국의 기념일인 8.15를 親北세력을 규탄하고 대한민국의 체제를
지킬려는 호국시민의 궐기의 날로 바꿔버린 현실이 개탄스러우나 더욱 불행한 사실은
해를 거듭할 수록 이러한 호국운동이 확대되질 못하고 兩分되고 三分되어 이제는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할 만큼 약화되어 마침내 敵前분열되지나 않을까 우려된다는
점이다.
 
"국민행동분부"와 "반핵반김협의회"로 양분되어 같은 날 서울역과 시청광장에서 別個의
집회를 개최하던 날 많은 애국시민들이 그 분열에 개탄하고 실망했건만 이제 다시
三分되는 모습마저 보게 되었으니 이는 지켜보는 국민들의 우려는 아랑곳하지 않고
各 단체 주최인사들의 용렬한 私心과 아집만 보여주고 있는 꼴 아닌가?
이는 호국인사들에게 심히 부끄러운 일이며 반역세력들에게 웃음거리를 제공해 주는 
결과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누구를 위한 애국운동이란 말이며 무엇을 위한 아집이란 말인가?
 
1) 8월 11일 국민행동본부주최 서울역집회
2) 8월 14일 반핵반김 국민협의회주최 종묘공원집회
3) 8월 15일 라이트코리아주최 서울시청광장집회
 
이렇게 三分되어 개최되는 反北反盧집회에 시민들 역시 三分되지 않을 수 없고
더러는 실망한 나머지 등돌리는 시민들도 다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엔 四分되고
五分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고 결국 호국운동은 지리멸렬되고 소멸되고 마는 것
아니겠는가?
 
分派로 자멸한 경험은 멀리 갈 것도 없이 해방 61년 역사에서 너무도 많아 구태여
예를 들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뼈아프게 기억할 부끄러운 실례가 너무나 많다.
 
"국민행동본부", "반핵반김 국민협의회", 그리고 "라이트 코리아" 세 단체의 대표 혹은
책임자는 긴급히 구수회의를 열어 이번 8.15 행사 공동개최에 합의하고 그 결과를
日刊紙에 공고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며 만일 공동개최가 좌절된다면
그 과정과 거절사유를 일반에 사실 그대로 공지해 줄 것을 요구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이름없는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