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 '한화 당선축하금 250억 전달'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오늘 한화그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당선축하금으로 250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오늘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고 말하고, 한화그룹이 인수한 경기도 시흥의 화약폭파공장은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어 수천억 원대의 이득을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또 한화건설이 대덕밸리 공사과정에서 26억 원의 비자금을 빼돌려 이가운데 10억 원을 청와대 모 비서관에게 줬고, 이 비서관은 서울 보라매공원 인근에 있는 아파트를 샀다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이와 함께 전두환 전 대통령 아들과 관련된 비자금이 양도성 예금증서,CD 형태로 보관돼 있다며, 검찰이 이 가운데 일부가 대선 막바지에 노 후보쪽으로 흘러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중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금실 법무장관은 노 대통령 당선 축하금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청와대 비서관이 아파트를 구입했다는 주장은 수사중이지만 의혹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전 전 대통령 아들의 비자금 의혹 주장에 대해선 비자금 전체가 무기명채권이고, 현재 계좌를 추적중이라고 답변했습니다.
#### 2004-01-16-16:08 홍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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