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신원동 작성자ID : bluebayyou 조회 : 45 추천 : 1 작성일 : 2004-06-14 14:10:46
태평성대라고들 하더군요.
어제는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시골을 갔었죠.
짙푸르러 가는 은행나무 그늘 아래 널마루에 앉아
촌로들이 막걸리를 마시고 계시더군요.
정중히 안부 인사드리고 막걸리도 따라 드렸지요.
노인들이 요순시대가 따로 없다고 하더군요.
남북이 화해하고 평화무드가 싹트는 데다가
김대중,노무현 집권 이후로 자유가 신장되고 살만하다는 겁니다.
과거 박정희 때는 하루 16시간을 일하고도 쌀밥 먹기 힘들고
강제노동에 동원되고 밤사이에 누가 박정희 욕하다 행방불명
됐다는 흉흉한 소문들이 그 칠날이 없었다더군요.
힘들 농사일 하느라 주름깊게 패이고 시커먼 얼굴들이지만
티없는 웃음속에 행복한 모습을 보고 나니
대통령 하나 잘뽑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한국은 복받은 민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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