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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IAEA 한국사찰 촉구
[조선일보]일본 정부 대변인인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은 한국의 1980년대 플루토늄 추출과 관련, 국제 원자력기구(IAEA)의 엄격한 사찰을 촉구했다고 일본언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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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다 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기본적으로 핵확산 저지라는 측면에서 IAEA가 검토할 문제이며, IAEA의 엄격한 사찰을 기대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일본언론들은 전했다. 호소다 장관은 “어떻게 신고가 누락됐는지, 혹은 또 다른 요소가 있었는지 한국측의 발표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한국정부의 연락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힌 그는 “핵무기 개발과 연결시킬 수는 없다”고 전제한 후 “IAEA의 목적은 미량의 것이라도 모든 핵물질에 대해 충분한 사찰을 하는 것이며, 그런 면에서는 부적절하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고 일본언론들은 전했다.

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역시 이날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한국도 사실관계를 밝히고, IAEA와 잘 협의하지 않으면 안 될 문제”라고 말했다고 일본언론들은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 문제로 북한이 한국정부에 대한 비난을 높여가고 있어,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 받고, “영향이라기보다 북한측이 뭐라 하지 않겠느냐”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고 일본언론들은 전했다.

(도쿄=최흡특파원 [email protected] ) 13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