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의 사기극 - 그 결정적 실수!
번호:53378 글쓴이: 국보법폐지반대
조회:163 날짜:2004/09/18 02:02
김희선 의원님.
먼저 고맙다는 말씀 한마디 올리겠습니다. 본인이 사자성어는 쫌 안다고 자부해 왔으나... 환부역조(換父易祖: 아버지까지 바꿔치기해서 조상을 사기침) 라는 단어는 오늘 처음 배웠습니다. 꾸벅~
그건 그렇고... 드디어 님의 사기극의 끝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종착역을 향해 다가가고 있으니 조만간 가부간에 그 진실이 들어 나겠지요. 이 기막힌 사기극의 시작은 아마도 지극히 간단하지 않았을까 사료됩니다. 어렸을때 집안 어른들이 무심코 하는 말... 우리 집안에 독립운동 한 사람이 있다더라, 글쎄 작은 할아버지뻘 된다지 아마?... 뭐 요렇게 시작하지 안았을까요.
"집안에 독립운동한 사람이 있다더라"가 "독립운동의 후손"으로... "글쎄 작은 할아버지뻘 된다지 아마"가 "할아버지"로... 살짝 둔갑한것이 뭐 그리 대단한거냐 할수도 있습니다. 70~80년전 일을 누가 판박이로 기억 할것이며, 설사 디태일한 팩트 ‘t개를 뻥친다고해서 누가 알랴, 또 설사 뽀록이 난다고 해도 큰 그림은 맞다고 우기면 되지 안으랴... 뭐 요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뻥치기 시작하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그러나 님은 몇개의 결정적 과오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마치 신기남이 아버지가 칼찬 헌병이었기 때문에 미운것이 아니라, 아니라고 계속 오리발 내밀고 박박 우긴것과, 나아가서 친일청산을 앞장서서 외쳐데던 그 뻔뻔함이 더 가증스러운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1. 구라빨이 너무 ›옘?
그냥 "우리집안은 독립운동 집안이다..." 정도로만 두리뭉실 해뒀더라도, 지금은 여전히 독립운동 집안의 딸이라고 우길수도 있을것입니다. 증조 할머니가 재가를 했건, 배가 다르던... 김학규 장군과 "관계"는 있는것 이니까, 도망칠 뒷문은 열어놓은 셈 이니까요.
그런데... 그놈의 "구라빨"이 너무 ›옘? 먼 친척 정도로는 성이 안차니 친손녀라고 우긴거 아닙니까. 바로, "할아버지가 김학규! 나는 김학규 장군의 손녀딸!" 이라고 뻥치는 순간부터 모든게 어긋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세상에... 친할아버지와 작은 할아버지가 똑같다고 생각 하십니까? 님의 집에서는 삼촌보고 "아빠!" 라고 부르고, 이모나 고모한테 "엄마!" 라고 부릅니까? 조카손녀나 손녀나 다 그게 아니냐고 하실랴믄, 님의 작은 아버지한테 "아빠!" 라고 한번 불러보시구랴. 놀라 자빠지나 안 자빠지나.
2. 욕심도 많으시지...
님의 사진을 보고있으면 떠오르는 단어가 딱 두개 있습니다. "탐욕"과 "표독" <= 요거 두 단어 입니다. 작은 할아버지를 친 할아버지로 살짜쿵 둔갑시킨것으로는 도저히 성이 안차지요? 그것이 바로... 탐욕입니다.
그러니 아버지 마저 독립운동 한걸로 뻥은 쳐야 되겠는데, 없는것을 만들려니 그것이 쉽지만은 안고... 요리조리 짱구를 굴리다가 어느 날... "이거닷!" 하고 무릎을 탁~ 쳤겠지요. 바로 "비밀요원!"... 참으로 기가막힌 아니디어 올씨다. 쓰팍~ 비밀요원 이라는데 누가 증거를 데라고 우기겠읍니까? 울 아빠는 "007" 이라고 우긴 녀석들도 초등학교때 많았습니다. 증거? 비밀요원인데 무신 증거?
근데... 님은 여기서 또 오바를 하셨습니다. 걍 비밀요원이라고 가만히 있었으면 긴가민가 하면서도 결정적인 중거가 없으니까 가만히 있었을 텐데... 증거라고 "노란엽서" 한장을 버젓이 인터넷에 올린것입니다. (요것도 탐욕입니다.) 소련 감옥소에서 보낸것이라고... 백번 양보해서, 설사 그 엽서가 감옥소에서 온것이라고 치더라도, 님처럼 사기를 치다가 깜빵에 갔는지, 유부녀를 겁탈하다 깜빵에 갔는지, 그게 무신 비밀요원, 독립운동 증거가 되냐 이말임니다.
3. 결정적으로... 너무 설쳐데는 우(愚)를 범하셨습니다.
구라를 쳤으면 걍 조용히 납작 엎드려 계시지... 왜 그렇게 설쳐데셨수? 동네방네 그 얼굴로 설쳐데니, 사람 열 받지 안 받겠읍니까? 그 "표독"스런 얼굴로, 침까지 팅기면서 일재청산응 외쳐데는 순간... 님은 수많은 네티즌을 진정으로 열받게 만들었다 이말입니다.
그러니 벌때같이 님의 홈페이지에 달려가서... 님의 출생지 부터 본관, 학력, 경력까지... 모조리 토씨하나 빼놓지않고 홀딱~ 까뒤집기 시작한 것입니다. 님이 걍 납작 엎드려만 있었어도, 침팅기고 악다구니만 안 질러뎄어도... 이 사건은 그냥 별탈없이 넘어 갔을겁니다. 세상에 어느 네티즌이 할일이 없어서, 남의 본관이다 출생지다 하고 디비고 다니겠읍니까?
님은 테래비에 나오지 말아야 할, 기회가 있어도 자제해야할... 그 표독스런 얼굴을 가지고, 연일 악다구니를 질러데는 결정적인 우(優)를 범하셨다 이말입지요. 그러니 열받은 몇몇 고마우신 네티즌들이 (이 기회를 빌어 진정으로 존경한다는 말씀 올립니다)... 어라~ 이 귀신같은 할망구 쫌 보소, 이기 왠 거품물고 날뛰는 거얌, 독립운동 자손이라 어듸한번 보자 쓰팍아~... 님의 불행한 가족사 사기극의 종말은 이렇게 시작된것입니다.
김희선 의원님.
님의 반응은 안봐도 뻔 합니다. 일단 월간조선을 고발하고, 억울하다고 길길이 날뛰며 광분 하시겠지요. 증거를 들이데도, 증거가 잘못됐다... 누가 증언을 해도, 사기다 구라다... 안봐도 뻔할 뻔자 입니다. 그러나 잡아 땐다고, 없던 일이 사실로 둔갑하지는 않습니다. 완전범죄를 꿈꾸시기에는 작품이 너무 조잡합니다. 엽서한장, 족보하나로 환부역조 (푸핫핫!) 할수는 없는것 아닙니까.
왜 사람들이 님의 말은 콩으로 메주 쑨데도 믿지 못하는지 아십니까? 먼저, 작은 할아버지를 친 할아버지로 둔갑시킨 원죄 때문입니다. 딴거 다 필요없고 그거 하나로 이미 님은 "사기꾼"으로 낙인 찍혔습니다. 또하나 님의 얼굴에서, "진실"의 그림자라고는 털끝만큼도 찾아볼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버님이 (친아버님 예기입니다. 삼촌 말고요) 만주국 경찰이었건, 진짜로 비밀요원 이었건... 이제는 관심 "땡~" 입니다. 님의 가족예기는 이제 알고싶지도, 듣고싶지도 안습니다. 진실이고 나발이고... 제발 사라져 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그만큼 역겹다는 말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영원히 사라져 주는것 만이...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길임을 명심하시고.
글출처 - 데일리안 게시판 글쓴이 - 무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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