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취중에 진담 입니다."나는 개정일 씨다바리!"ㅋㅋ

개정일이가 못잡아먹어 안달하는 조중동이자너요.
똑같어요.
국보법 폐지 못해서 안달인것도 똑같고.
개정일 종자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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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해외순방중 '조선·동아 원색 비난'..구설수

정태선 edaily 기자·[email protected]·조선닷컴

입력 : 2004.10.19 10:51 27' / 수정 : 2004.10.19 10:56 26'

진보정상회담과 유럽순방에 나선 이해찬 국무총리가 일정 마지막날인 18일 술이 취한 상태에서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국내 언론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총리는 "조선·동아일보는 역사에 반역하지마라", "조선 동아는 내 손안에 있다"는 식의 표현을 측근들의 만류에도 불구, 거침없이 쏟아내 수행 기자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이해찬 총리는 독일 베를린을 공식방문해 연합뉴스, MBC, KBS, 중앙일보 4개 현지 언론사특파원들 및 조선일보 등 수행기자들과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술자리를 겸한 인터뷰 자리 막판에 조선일보·동아일보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이 총리는 북한 붕괴시나리오 등 예민한 질문이 나오자 구체적인 언급을 할 수 없는 사항이라며 말꼬리를 돌리다가 언론관련 질문이 제기되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비난을 쏟아냈다.

이 총리는 "조선, 동아는 역사에 반역하지 말라. 정권을 농락하지 말라. 노무현 대통령이나 나나 끝까지 맞서 싸울 것"라고 격앙됐다.

이 총리는 또 "조선은 시대에 뒤떨어졌다. 조선과 동아는 내 손바닥안에 있다"고도 했다. 그는 "나라를 자신들이 쥐고 흔들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권력인 척 하지말고 역사를 왜곡하지 말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동아일보가 나를 얼마나 공격했는냐. 아침마다 조선일보를 읽고 있지만 한번도 조선이 역사의 흐름에 맞게 쓴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중앙일보와 관련 "중앙일보는 역사의 흐름에서 가닥을 잡고 중심을 잡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빡빡한 일정을 강행군한데다 폭탄주 몇 잔이 돌면서 다소 흥분한 이 총리는 말하면서 스스로 상기된 듯한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이 총리는 처음에는 일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발언을 피하려 있으나 불편한 질문이 이어지자 흥분을 참지 못하고, 거의 혼자서 일방적으로 말을 쏟아냈다.

이 총리는 "조선일보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면서 "조선일보가 별소리를 다해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며 옆에 배석한 보좌관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비난을 이어갔다.

이 총리는 "국가보안법 폐지만 주장한 것이 아니라 대체보안법과 형법개정을 주장했었지만 조선은 왜곡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또 "자유경쟁체제를 인정하면서 탈락한 자에 대해서도 인정해야 한다. 자유기본 질서 위에서 사회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며 "우리는 유럽기준으로 보면 중도우파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참여정부는 KT, POSCO 등을 민영화했고, LG칼텍스 사태와 같이 원칙론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면서 "우리를 사회주의 정권으로 보고, (조선일보가)걸핏하면 용공으로 몰아 이데올로기로 문제를 몰아간다"고 비난했다.

집권하면서 보수화됐다는 일부 여론과 관련, 이 총리는 "국가는 약간 보수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확 보수로 돌아서면 좋아할 사람이 많겠지만 국가잠재성은 줄어든다"며 신중한 입장의 단면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총리는 이어 "한나라당 식대로 하면 역사는 퇴보한다. (한나라당처럼)북한지원을 반대하면 북한은 붕괴한다. 우리는 북한 급격한 붕괴를 원하지 않는다"며 "역사발전에 기여해야지 자기를 위해서 역사왜곡은 안된다"고 강조, 정치인출신 총리 답게 야당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세웠다.

이 총리는 자리를 파하면서 자신의 발언한 내용들을 다시 한번 추스리듯 "타협해서 보수세력의 부당한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 부당한 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며 도덕적으로 절대 타락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절대로 보수언론의 왜곡 보도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국회의원도 아니고 국무총리가 해외순방길에서 국내언론사와의 갈등을 그대로 표출한 것은 신중하지 못한 태도였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해외순방을 마무리하고 결산하는 해야할 자리에서 이 총리는 국내 언론사와의 갈등을 표출하는 바람에 해외 첫 순방길이 얼룩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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