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조선 /0603/ 박근혜와의 인터뷰
한나라당 대표 박근혜님은 이렇게 말했다고 월간조선 3월호는 전한다.
“이 정권엔 미래가 없다. 끝났다.”
나는 이런 말을 한 박근혜님이나 이란 말밖에 유도해 내지 못한 ‘월간조선’ 기자에게 실망했다. 그 이유들은 아래와 같이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1.
“이 정권엔 미래가 없다. 끝났다.” 라는 정도의 말에 노무현 패거리는 결코 놀라지 않으며, 오로지 가소롭게만 들어넘긴다는 사실을 박 대표가 전혀 모르고 한가한 소리만 계속 되풀이한다는 사실.
2.
하루하루가 시급한 위기인 이 나라에서,
김정일 정권을 원천적으로 비판하고 북쪽의 가짜 민주주의 체제를 진짜 민주체제로 바꾸라고 축구하는 발언을 박대표가 전혀 하지 않는다는 사실
3.
전자 투표와 개표를 거부하는 한나라당 방침을 하루 빨리 선언하지 않으면, 장차 모든 선거에서 전자 투표와 개표로 국민의 뜻을 조작해도 할 말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박 대표가 깜깜하게 모른다는 사실,
혹시 대통령 선거 시기에 임박하여 거부선언을 한다면, 그 때에는 여당 혹은 중앙선관위로부터
“그 동안 전자 투표와 개표 시스템을 구축하느라고 없앤 막대한 국고지출을 한나라당은 변상할 수 있는가?” 라는 역습을 당할 것인데, 박대표는 이런 심각한 문제를 “그 무엇보다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지 못하며 한가한 발언만 한다는 사실.
전자투표와 개표가 증거물 없이 교묘하게 조작되리라는 것은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예측 가능한 일인데, 월간조선 기자가 이 문제를 질문하면서 인터뷰를 진행했는지도 의문이다.
아무튼,
조선일보와 월간조선,
동아일보와 신동아,
이 네 매체가 전자투표 문제와 개표 문제를 심각한 범죄음모일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에서 취재하고, 보도하고, 논평하지 않는다면,
조선일보와 월간조선,
동아일보와 신동아가
설사
99가지 일을 잘 했다고 치더라도
이 한 가지 잘못만으로
대한민국 파괴 작업에 동참한 한심한 언론매체로 역사의 쓰레기장에 버려질 것이다.
박근혜도 마찬가지.
//060220달/www.66and99.com//
1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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