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구 대표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법원 선고가 내리던 날 부산에 직접 ?아뵙지 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서석구 변호사님과 석종대님으로부터 전화통화상으로 대표님의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한 대표님! 지난 검찰의 형량선고가 있던 날, 부산에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그 날 재판시간이 오후3시이지만 저는 서울에서 9시경 출발하는 KTX를 타고 오후 12시경에 부산역에 도착했지요 부산의 유명한 범어사에 ?아 갔습니다.
저는 교회도 다녔고 절에도 다녔지만 그날은 유독 범어사로 발길이 닿았습니다.
함박눈이 내렸지만 등산로에 찻길이 끊이지 않고 TAXI로 곧바로 도착했지요.
그 곳에 가서 저는 부처님께 절을 드리며 저의 죄업을 용서하길 빌었습니다.
그리고 한 대표님의 조속한 석방도 기원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저주를 내려달라고 하는 대신 이 분도 하루 속히 대한민국 품으로 돌아와 불쌍한 국민 편이 되어주길 기도했습니다.
한 대표님께 가해지는 탄압과 억압을 생각하면 저주하고 비난하고 싶었지만 부처님의 날카로운 시선을 마주하고는 저주보다는 용서가, 비난보다는 관용의 마음이 생기길 기도했습니다.
하느님은 절대로 악마를 용서하지 않으시고 영원히 멸망시킨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하느님의 말씀대로 악마(김정일과 그 추종세력)가 제거되는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단지 악마가 제거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악은 인간의 본성에 반하기에 그것은 인간사회에선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 말씀도 악은 전생의 굴레이니 그 악귀는 지옥 불에 들어가 일평생( 수억 겁 동안) 괴롭힘을 당한다고 경고하셨지요. 아마도 김정일의 지금 마음이 지옥 속에 있는 것처럼 괴로울 것입니다.
독재자이자 한민족의 학살자, 김정일의 어마어마한 해외비자금이 동결되고 있으니 과거 일본의 패망 전에 발동되던 미국의 자금동결이 김정일의 숨통을 죄어갈 것입니다.
그런데 남한 내 친북 세력들은 죽어 가는 김정일 살리기에 광분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항해서 당장 3.1절에는 국민행동본부에서 '연방제 음모 저지 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같은 날 오전에는 반핵반김에서 '북한인권 개선 촉구 걷기대회'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탈북자인 장성산감독은 목숨을 걸고 '뮤지컬 요덕수용소'를 준비하고 있고 많은 애국시민과 단체들이 후원하고 있습니다. 부정부패하고 무능한 권력자일수록 '진실'과 '정의'를 탄압하는 것은 필연입니다.
김정일이 북한 동포2,000만을 총칼로 아무리 억압해도, 그리고 남한 의 친북반동세력이 역사의 순리를 거슬려 김정일에게 현금과 물자를 가져다 바쳐도 '진실'과 '정의'의 칼은 이들을 박살내고 남북한 국민의 해방과 자유를 ?아 올 것입니다.
한 대표님을 생각하면 노정권에 분노와 원망이 불끈 솟아 나지만, 한편으론 저들의 잘못된 불장난이 자신들을 태우는 화마가 될까 우려되는 것입니다. 국민의 피 같은 돈으로 호화호식하면서 기고만장하여 국민을 기망하는 자는 영원히 대한민국에서 추방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민이 나약한 것으로 오판하는 못된 망아지들에게 국민은 몽둥이를 들고 일어날 것입니다.
한 대표님! 힘내십시오. 한 대표님이 차갑고 갑갑한 부산구치소에서 투쟁하는 것을 대다수 국민은 조용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어붙은 국민들 가슴에 피가 채워지고 있습니다. 분수처럼 치솟을 피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대표님은 남북한 독재권력과 투쟁하는 무거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예수님은 악마와 타협하는 것을 사탄이라 하였던가요
한 대표님의 애국애족이 밝게 빛나는 날이 조속히 도래하길 하느님과 부처님, 내가 아는 모든 신 들게 기도 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 필승!!!
2006.2.21
노타연( www.freechal.com/nogout )
공동대표 윤정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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