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글을 보아하니 애국심은 하늘만큼 넘치고 있으나 방법이 크게 잘못된 그 애국심은 결코 구국이 될 수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려 만연하는 쥐는 잡을 생각도 하지 않으시고 풍년을 바라는 천재를 올리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을 삼키고 있는 저 무리들을 그냥 두시고 반공을 아무리 외치고 차기 대권 목 터지게 선전해 봐야 모두가 다 허사일 뿐입니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가장 큰 부정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고 인류역사상 가장 클 것으로 짐작되는 이 엄청난 부정부패로 대한민국을 통째로 삼키고 있는 이 중대한 때에 여러분께서 뭉치지 못하시고 까마귀처럼 중구난방이 될 때 대한민국을 꿀꺽 삼키려는 흉계를 지닌 O가는 내심으로 웃습니다.

다시 말씀드려 계란을 들고 바위를 쳐봐야 아무런 이익이 발생하지도 않습니다.

비유가 잘못되어 대단히 죄송하오나 그렇다고 유치원생에게 함수나 방정식을 얘기하면 통할리가 없는데 어찌하면 좋습니까?

(여기서 유치원생이라 함은 숨겨진 사건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을 가지지 못한 분이나 이해력이 크게 부족하여 그 사건을 접하시고도 이해할 수 없는 낮은 수준을 지닌 분을 가르칩니다.)

여기서 수준이 낮다함은 고학력과 학교 성적이 우수한 것들과는 전혀 무관하며 오직 간교한 인간 세상에서 표면으로 들어내지 않고 깊이 감추어진 그 내면을 볼 수 있는 마음의 시각 수준이 얼마나 높은가를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물론 자칫 잘못 시작하여 한방에 묵살되어 영원히 구국할 수 없도록 강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저들은 언론을 조작하여 국민에게 자신들이 어린양처럼 보이는 연극을 하며 구국의 글을 더 이상 올리지 못하게 할 수도 있는 등 등 철퇴로 무장되어 있으니 섣불리 그 사건을 공개할 수도 없다는 중대한 이유로 국민여러분의 구국 심정이 극에 달할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만 하는데 그때는 이미 저들이 그 엄청난 부정부패를 모두 은닉하였을 때가 아닐까요?

데모를 하거나 시위에서 합당한 명분을 제시할 때 길을 가던 군중은 물론 여성까지도 끌어 들이게 되는데 그렇게 군중이 대거 참여할 정도의 명분이 제공될 시 그 시위는 분명히 성공하게 됩니다.

(여기서 시위라 함은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시위를 말합니다.)

일순간에 전 국민의 대대적이고 강력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구국의 횃불이 저 깊은 지하에서 단 한 방이라는 그 때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여러분께서 현재 임하시고 계시는 처신으로 볼 때 아직은 그 구국이 한 창 멀었다고 판단되어 오랜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다.

여러분께서 지지하시는 대선후보 / 전자개표기/ 반공 등 모두 다 좋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분명히 해야 할 일이 반드시 있지 않습니까?

범을 청하지 말고 갓을 길러 주시기 바랍니다.

그 이후에 여러분의 뜻이 순리 그대로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것입니다.

곧 O가가 강력한 미친노래를 부를 때가 옵니다.

물론 그때도 여러분을 더 지켜보고 결정할까합니다.

O가가 대한민국의 만년황제페하로 군림하고자 대한민국을 심키는 음모와 흉계를 소상하게 잘 알고 있는 박 아무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여러분의 애국심과 처신해 주실 의도를 분석해 보며 그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