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을 하고 싸움질만 하는 아들에게,
사사건건 못된짓만 골라하는 아들에게,
제 애비 어미도 몰라보는 후레아들에게,
동네 사람들로부터 맨날 손가락질이나 받고,
날이면 날마다 무위도식, 말썽만 피우는 아들에게,
이젠, 타일러도 안되고, 때려도 안되고, 빌어도 안되고,
울며 사정해도 안되는 아들에게, 어머니는 완전히 지쳐버렸습니다.
기진맥진했습니다. 거의 죽을 지경입니다.
' 야, 이놈의 새끼야, 이 급살맞을 놈아,
차라리 나가 뒈져라' 라며 어머니는 절규했습니다.
ㅡ 오늘 문득 어렸을적, 동네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요즘 우리 정치판에는 차라리 뒈져버리는 편이 훨씬 나을 사람들이 많습니다.
남의 돈을 뭉터기로 받아 쳐먹은 놈들,
그래 놓고도, 아니라고 박박 우기는 무식한 놈들,
돈을 다발로 받아 쳐먹고,
그리하여, 소처럼 코가 꿰어,
이리저리 질질 끌려다니는 놈들, 등등등,
ㅡ 나는 외칩니다. " 야, 이 버러지 같은 놈들아.
국민들 속 썪이지 말고, 차라리 나가 뒈져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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