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은 KAL858 사건 24주기였다. KAL 858 유가족들은 시신도 찾지 못한 가족의 영령 앞에 국화꽃 한 송이씩을 놓았다.
그 유가족들은 자기네를 '유가족'으로 부르지 말아달라고 주장한다. 시신이 한 구도 나오지 않았고 비행기 동체도 제대로 찾지 못했다고 한다. 자기네는 '실종자' 가족이라고 생각한단다.
도대체 115명은 어디로 간 것일까?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하면 시신이 떠올라야 하는데 KAL858은 그렇지가 않다.
그럼에도 김현희는 자기와 김승일이 폭파시켰다고 하니 유가족들의 주장대로 맞대면을 하고 '공개토론'을 해봐야 한다.
김현희는 자신만만하게 KAL기 사건을 증언해 왔으므로 '공개토론'는 정도야 땅 짚고 헤엄치기도 안될 것이다.
국민은 양측의 주장을 보고 들어 어느 쪽의 얘기가 신빙성이 있는지 나름대로 판단할 것이다.
유가족 측을 좌익 성향의 천주교 신부들이 뒤를 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전향했다고 마구 우겨대는 김현희는 그런 좌익들의 공격쯤이야 아무 것도 아닐 것이므로 얼마든지 '공개토론'을 해도 무방할 것이다.
김현희는 115명의 시신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자신만만하게 대답할 것이다. 상어가 싸그리 다 잡아먹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사건 발생 24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공개토론' 말이 나올 정도로 KAL858 사건은 미해결인 체로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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