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양심에 손을 얹고 본인이 대통령의 권좌에 오른 것이
천황이 착각한 권력처럼 하늘에서 뚝 떨어졌는지 아니면 국민의 투표로 그
권력이 주어졌는지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하고 행동을 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정말 천황이 아니고 국민에 의한 대통령이라면 이 국민들의 울부짖음의
함성을 들어야 마땅하다.
10월 4일 오후 3시에서 6시까지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대회는 주체측
광고자의 말로는 교회 기독교인들이 30만, 전국 재향군인회와 일반 애국 시민
이 40만, 모두 70만이 이 <국민대회>에 나와 주심을 감사했고, 실제로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전면 통제된 체 시청 앞 광장과 도로까지, 남대문로,
세종로, 을지로 입구, 신세계 쪽 입구를 발 드려놓기 힘들게 인파로 꽉
들어찼으며, 1부 사회자 최성규 목사는 ‘경찰이 모여오는 성도들을 곳곳에서
경찰이 가로막는다는 연락이 오고 있으니 경찰은 제발 가로막거나,
되돌려 보내지 말아 달라.’는 주문을 마이크로 경찰을 향하여 여러 차례 했다.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를 흔들며 1부 구국기도회, 2부 국민 대회를 뜨겁게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와 찬송, 그리고 구호를 외치며 질서정연하게 대회를
진행하였다.
교계지도자 조용기 목사, 김홍도 목사, 길 자연 목사 외 수십 명의
교계 지도자들이 순서를 맡은 중에, 조 용기 목사는 격려사에서
"우리 기독인들은 반정부 투쟁이나 대통령 퇴진 데모를 위하여 여기에
모인 것도 아니고 나라와 국가의 지도자 대통령을 위해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하고, 정부가 보안법 철폐를 주장하여 국민 80%는 불안하여 견딜 수 없
음으로 대통령께 국민의 뜻을 전하러 우리들은 이 광장에 모여 기도회를 한다.”
고 전제하면서, 국가 안보에 우리 국군이 울타리라면 보안법은 대문과
같으므로 안으로 걸어 잠그는 대문이 없으면 도둑은 언제고 안방까지 치고
들어와 살인과 도둑질을 하고야 만다.”고 표현, 국보법 철폐를 강하게 반대
주장을 펼쳤다
2부 순서의 국민대회에 한 연사는 ‘보안법은 개인 인권과 자유에 전혀
불편하지 않았고 단지 김정일 간첩 똘마니들만 암약하기에 불편한 것이기에
보안법은 폐지 할 것이 아니라 보안법을 더 강화하여 곡간에 들어와 설치는
생쥐 같은 좌경 간첩들을 모두 잡아 없애버리자.’고 하여 청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국민 대회 말미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피로 지킨 각 군 재향군인들
북파 요원들이 얼룩무늬 옷에 검은 배래 모를 쓰고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군가를 힘차게 태극기를 흔들며 불렀고, ‘오늘 우리 70만이
보안법 폐지로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청와대까지 돌격하는
행진을 하자.’는 사회자의 말에 어떤 전운이 서울 도심에서 감돌았고,
참석자들 얼굴에는 나라를 김정일에게 그대로 넘겨 줄 수가 없다는 굳은
결의와 각오가 서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행진은 광화문 쪽으로 한 발자국도 못 나가게 하는 경찰을 향해
‘노사모나 반미성 촛불시위는 몇 달이고 방치하고 우리에게는 왜 이러냐?’
고 분통이 터지는 고성을 지르기도 대항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이미 이 심상찮은 분위기를 보고 받고 경찰청에 지시를
내렸는지 무지무지 하게 많은 경찰 방탄차와 대형 버스들이 세종로에 겹겹이
가로로 바리케이드 둑을 쌓았고, 전경은 만 여 명이(기자 추산일 뿐) 넘게
동원되어 세종로, 효자로, 무교동 입구, 을지로 입구, 프라자호텔 양 옆
모두 새까맣게 경찰 인력으로 벽을 쌓아 청와대 진입시위를 원천 봉쇄
작전에 돌입 하고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천황이 아니면 경제 파국과 실정으로 국민을 <두번 죽이는>일은
이제 그만 고집 부리고, 국민의 뜻과 말에 귀를 기울이며 청종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통령과 국민의 상생과 행복을 위해서, 민생은 뒤로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보안법폐지 임시행정수도 이전 등에 대한 국민의 노도 같은 분노의
표출은 이제 시작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노무현과 이해찬은 젊은 시절 김일성을 위함이 아닌 정말 민주화 투쟁을
위하여 길거리에서 경찰과 투석전을 벌렸는가를 진실히 묻고 싶다.
지금은 새 순 같은 젊은 전경들을 앞세워 육탄방어로 희생 벽을 쌓으면서,
본인들은 밤이면 밤마다 북악산 중턱의 청와대와 총리공관을 차고앉아
부엉이 올빼미 같은 눈으로 서울 시민을 굽어보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국민이 그렇게 반대하는 보안법 폐지, 임시행정수도 남쪽이전, 과거 의문사
조사, 사립학교법 개정 등등 이런 일에 매어 달려 국민들의 마음을 이렇게
갈기갈기 찢어 고생과 희생을 당하게 하고 있는지? 참으로 가슴아픈 이
현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노무현 대통령의 친위병인 노사모들의 촛불시위만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군가,"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청와대로 가는
이날의 외침도 전 국민의 함성으로 이어져 언젠가는 국민의 뜻과 반대로
고집 피우는 청와대와 평양을 함께 폭파하고 말 것이라는 결의와 자신감이
넘쳐나는 모습이었다.
노무현은 천황이 아니고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이제는 김정일의 말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의 말을 정말로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인류의 구원자 예수님은 "한 사람의 영혼이 天下보다 더 귀하다”고 말씀
하셨는데, 국민 한 사람의 인권이란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성경은 밝히고 있다.
자유와 구원을 인류에게 선물로 안긴 主 예수님은 과연 지금 어디에 계시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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