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축구 입장권//공산당 스타일의 동원령?
남북한 '통일축구' 입장권이 공산당 특유의 동원령 스타일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는 보고 있다. 그 논증을 아래와 같이 하고 싶다.
1. 지금은 어떤지 몰라도 1950년 이전의 북한은 무슨 일을 하든지 "100% 초과 달성"이라는 선전용어를 잘 썼다. 범죄 소탕도 100% 초과달성을 할 것임을 강조하고 극형을 남발했었다. 그래서 우리 마을(함남 단천군 광천면 용잠리) 정미소에서 없어진 쌀 세 말 때문에 정미소 관리책임자가 3년 징역을 살았을 정도였다.
* 그러나 50여년 지난 요즘의 북한사회는 온통 범죄공화국임.
2. 이번 '통일축구'도 입장객이 "100% 초과"는 못 돼도 "100% 가까이" 되어야 김정일이가 좋아할 버라이어티 쇼가 제대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많은 관객 동원에 초점을 맞추고 입장권을 다루는 것으로 본다.
그 증거
가.
요즘 우리 나라의 시민단체들이 대부분 정부와 여당을 옹호하는 친위대 성격이 강한 편임은 널리 알려진 사실에 속한다. 그런데, 입장권 6만5천 장 중 5만5천 장을 200여개의 시민단체들에 배포했다고 한다. 그래야만 입장객이 많아져서 "빈자리가 많이 생기는 불행한 일로 김정일을 슬프게 만들지 않게 될 것이며, 북한 선수 응원도 제대로 해 줄 것"이라고 타산한 모양이다.
나.
입장권 요금을 파격적인 싸구려인 2천원으로 책정했다. 그래야만 한 사람이라도 더 와서 빈자리를 줄여 줄 것이니까.
평소의 축구관람권 요금이 1만원에서 5만원 사이였던 것에 비교해 보자. 얼마나 초조한 심리상태에서의 동원 명령인가!
* 축구경기가 있는 당일의 좌석메꾸기 퍼센트를 유심히 지켜봅시다.
다.
관중석에 만일 65,000명이 꽉 찼을 경우, 적어도 55/65, 즉 11/13의 관중이 북한선수를 응원하게 만든다는 것이 이번 행사를 배후 조종하는 자들이 쥐어 짜낸 잔재주인 것 같다. 대한체육회는 꼭두각시 행세나 할 터이고.
3. 전 미국국무장관이었던 올브라이트 여사가 평양에 갔다가 자기를 기쁘게 해 주려고 보여 준 대중집회(군중집회? 매스게임? 카드 섹션?)를 보고는 감탄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그런데 그 집회를 이룬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 자리에 자발적으로 참석한 북한 인민이 과연 단 한 명이라도 있었을까?
천만에!
철저히 동원된 사람들뿐이었을 것이다. 이웃집 잔치에 참석하듯이 자연스러운 대중집회는 북한에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 기계주의공화국이니까. 내가 북한에 살았던 1950년 12월 이전에도 그랬으니까, 주민 통제를 하지 않으면 귀족계급(권력층) 이외의 북한 주민이 모조리 중국과 남한으로 빠져나갈 판국인 요즘에는 그 기계적 통제정도가 더 치밀해졌을 것임은 재론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이번 남북한 '통일축구'가 바로 그런 꼴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산가족상봉 쇼"와 더불어 쌍둥이가 될 "조작적 게임"이 서울에서 또 한 판 벌어지려나 보다. //050812쇠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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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항】
www.systemclub.co.kr 이 김정일의 사이버감시대원들의 감시 대상에 오른 사이트라고 추측하고 ……
불안하여 게시판에 글 올리는 것을 망설이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 것 같은데 ……
북한통치집단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든지 본질적으로 인류 역사 무대에서 멸종될 수밖에 없는 암세포성 집단일 뿐임을 믿고 ……
너무 겁낼 필요는 없다고 봄. 생체세포가 암세포를 이기는 경우는 ……
얼마든지 있으므…….
김정일은 500년쯤 살 신선이 아니라 ……
가까운 시일 내에 죽을 수밖에 도리가 없는 한낱 ……
생물일 뿐이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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