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싸가지 없는 뇬이 조토방에 이런 글을 올렸는데
아무래도 동영이가 숨겨놓은 딸인 것 같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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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심' 편지쓰기] to 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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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60 대 미안하지만 사라져주세요
이름 이유정(contrabass)
날짜 2006/05/25 16:20:15 조회 200 추천 0
한국 사회에서 5-60 대들은...
8.15 해방, 반탁운동, 6.25 전쟁, 4.19 혁명,
5.16 쿠테타 등 질곡의 현대사 속에 산 증인
들이다.
검정 팬티에 흰 런닝 셔츠가 그들에게는 요즘
말하는 츄리닝이기도 했고 운동화는 언감생심
꿈도 못꾸고 검정 고무신만으로도 만족해야
했던 어린 시절을 보냈고...
전쟁의 폐해 속에서 보릿고개를 넘기며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가난을 이겨내기 위해
공장 한 구석에서 새우잠을 자며 피땀으로
얼룩진 젊은 세월을 보내기도 했다.
농수산업이 주를 이루던 한국 경제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며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불로소득이
늘어나며 사회적 가치관이 뿌리를 내리기 전에
본의든 아니든 부패 고리의 한 축을 담당하며,
요즘 젊은 세대들은 상상도 못할 부를 축적한
세대들 또한 5-60 대이기도 하다.
이들이 걸어온 길들이 결코 평탄치 않았음은 인정
한다. 그러나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듯이
그들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정.비리의 직.간접적
책임을 면하기는 어렵다.
산업화 시대에서 정보 통신 시대로 접어들며
이미 사회의 주류에서 서서히 배제되는 시점에
놓인 우리의 5-60 대들은 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이를 제대로 받아드리는데 실패했음에도 무슨 미련이
그렇게나 많은지 아나로그적 사고 방식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고정관념의 틀을 벗지 못한 채
바뀐 세상을 향하여 삿대질하며 권위주의에 의존
하려하니 어느 젊은 세대가 이들을 환영할 것인가?
주변을 둘러보라!
얼굴에 개기름 번뜩이며 충혈된 눈빛으로 허욕에
휩싸여 협잡질이나 범법을 밥 먹듯하며 뒷거래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고 돈이면 다 되는 것으로
알고 살아가는 뻔뻔하고 유들유들한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5-60 대들이다.
물론 아직도 물리적 나이에 걸맞지 않게 변화를
추구하면서도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하는 중후함
마저 지닌 장년의 신사들도 적지는 않다.
그러나 불행스럽게도 일부 소수를 제외하고는
과거의 향수에 사로잡혀 독선과 아집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수 많은 5-60 대들.
년령상 현실 에서 서서히 배제되는 것은 자연스러움
임에도 사회와 세상을 원망하고, 크든 작든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변화를 거부하려는 안정추구 심리를
보수라고 착각하며 선거 때면 빠지지 않고 불만표를
던지며 오늘도 조토마 같은 곳에 몰려들어 자신들의
오도‰?가치를 ?으려 몸부림 치는 5-60 대들...
누가 이들을 가리켜 사이버 공간을 지배한다고 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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